U-17 월드컵, 한국축구 죽음의 조에서 유망주의 시험무대
U-17 월드컵, 한국축구 죽음의 조에서 유망주의 시험무대
  • 오유진 기자
  • 입력 2015-08-07 17:42
  • 승인 2015.08.07 17: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뉴시스
[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U-17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팀이 본선 죽음의 조에 편성됐지만 한국 축구를 이끌어갈 유망주들의 실력을 검증할 수 있는 중요 무대로 점쳐진다.

국제축구연맹(FIFA)7(한국시간)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17세 이하 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한국을 브라질-잉글랜드-기니와 함께 B조에 편성했다.
 
이날 최진철 U-17 축구 대표팀 감독은 조 추첨 결과를 받아들인 뒤 나쁘지도 좋지도 않은 무난한 조 편성이라며 브라질, 잉글랜드는 지난해 우리가 한 번씩 붙어봤던 팀들이다고 말했다.
 
또 그는 첫 경기 브라질 전을 잘 풀어나가는 게 관건이라며 아프리카 복병 기니에 대해선 경기 영상을 확보해 잘 준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앞서 한국은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선수권대회 준우승으로 이번 대회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특히 가장 관심을 받고 있는 이승우(17·FC 바르셀로나 B)U-17 월드컵 아시아예선을 겸해 열린 해당 대회에서 득점왕과 최우수선수를 석권했다.
 
최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이 주목 받는 이유는 축구 유망주들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에서 비롯된다.
 
17세 이하 월드컵은 유망주들의 축구스타가 되기 위한 등용문으로 자리 잡았다. 호나우디뉴(브라질), 루이스 피구(포르투갈) 선수들이 거쳐 간 무대이다.
 
이 무대를 통해 선수들이 자신의 또래들과 대결서 어떤 활약을 펼치느냐에 따라 최진철호의 결과도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국제적인 무대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만 프로 무대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월드컵에서 주목받는 선수는 이승우, 장결희(17·바르셀로나 후베닐A)로 대표팀은 이들이 주축이 되는 역대 최강 전력을 자랑한다. 이에 기대주들이 죽음의 조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를 놓고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U-17 대표팀은 오는 8월 말 예정된 U-17 수원컵 대회를 통해 최종 전력을 점검할 계획이다.
 

오유진 기자 oyjfox@liyoseoul.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