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수도권 강의석 기자] 안양 하천변 일대 자전거도로가 산책을 겸한 자전거 길로 새롭게 정비된다.
경기도 안양시는 조성 된지가 오래돼 노후한 학의천과 안양천변 자전거도로 총연장 8.6.km 구간을 사업비 14억5천만 원을 투입해 오는 11월 초까지 새롭게 정비한다고 7일 밝혔다.
이미 지난달 말 착공에 들어간 학의천변 자전거도로의 정비공사 구간은 비산동 중앙초교 뒤편 쌍개울에서부터 의왕시계에 이르는 4.5.km 구간이다.
현재 2.3에서 2.8m인 이 구간 자전거도로는 3.9m로 1m 넘게 폭이 넓혀지고, 투수콘 포장재질은 붉은색상의 칼라아스콘으로 재포장된다.
또 포장되는 도로에는 보행전용과 자전거 길을 구분 짓는 실선이 그어져 보다 안전하고도 편리한 도로로 조성될 전망이다.
이달 중순 착공 예정인 안양천 본천 구간은 충훈고교 앞에서 서울시계인 기아대교까지 3.1km로 학의천과 같이 컬러아스콘으로 다시 포장됨과 아울러 중간에 실선 작업이 이뤄진다.
시는 학의천은 10월 중순, 안양천은 11월 초에 각각 조성공사를 마칠 계획으로 있으며, 이와 관련해 도로를 통제하는 만큼 이용시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하천변 자전거도로가 조성된 지 오래된 데다 최근 자전거 이용 인구와 걷기운동을 즐기는 이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자전거도로를 산책로를 겸할 수 있게 정비해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시는 이밖에도 주요 도로변 자전거 도로에 대해서도 정비와 신설을 지속해 자전거는 물론 보행자 중심의 도로환경 구축에 힘쓰고 있다.
수도권 강의석 기자 kasa59@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