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어스탑’ 2030 예비 창업자들에게 인기, 카페형 디자인•메뉴•수익 주목
‘비어스탑’ 2030 예비 창업자들에게 인기, 카페형 디자인•메뉴•수익 주목
  • 이범희 기자
  • 입력 2015-08-04 13:49
  • 승인 2015.08.04 13: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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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Ⅰ산경팀] 창업시장에 20~30대 예비 창업자들의 발길이 몰리고 있다.

미니비어펍 비어스탑(www.beerstop.kr) 은 지난 7월 30일부터 8월 1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 제40회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에 참여했다. 눈길을 끄는 점은 비어스탑 부스를 찾는 예비 창업자들의 연령이 눈에 띄게 젊었다는 점이다. 통상적으로 창업은 일정한 자금이 필요하기 때문에 중장년층이 많은 편이다. 하지만 이번 박람회를 통해 비어스탑 부스를 찾은 사람들은 20대와 30대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최근 프랜차이즈 맥주시장에서는 스몰비어 프랜차이즈가 인기를 끌었다. 저렴한 초기비용으로 손쉽게 매장을 낼 수 있었기 때문이다. 덕분에 일부 스몰비어 브랜드들은 단기간에 수백 개의 매장을 오픈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러한 스몰비어 브랜드들은 수익이 좋지 않다. 지나치게 저렴하고 품질이 떨어지는 메뉴 때문에 고객이 꾸준히 찾지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스몰비어 브랜드들은 매장인테리어도 고급스러움과는 거리가 멀다.

스몰비어 브랜드들의 인기가 주춤한 사이 새로운 컨셉의 맥주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등장했다. ‘미니비어’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 미니비어펍 비어스탑이다.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 만큼 가격, 메뉴, 디자인 등이 기존 스몰비어와 차별화 됐다.

가격은 합리적이고 맛은 업그레이드 됐으며 매장 인테리어 또한 모던한 컨셉으로 탈바꿈했다. 자세히 보면 카페인지 펍인지 구분이 가지 않을 정도다. 그래서 일각에서는 비어스탑을 ‘카페형 디자인을 가진 펍’이라고도 부른다.

비어스탑은 정류장이 기본 컨셉이다. 다양한 콘셉트로 방문할 수 있는 곳이라는 의미다. 지금의 젊고 밝은 매장 이미지는 브랜드 런칭 초기 대학과 산학협력을 통해 만들어졌다. 그결과 대학생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젊은 감성이 묻어나서 한결 밝고 개성적인 느낌을 주는 매장이 만들어졌다.

박람회 기간 동안 비어스탑 부스를 찾은 예비 창업자들도 매장 인테리어에 큰 관심을 가졌다. 기존 스몰비어 브랜드 매장에 비해 인테리어가 고급스러웠기 때문이다. 일부 스몰비어 브랜드 매장은 지나치게 유머러스해 젊은이들 외에는 이용하기가 꺼리는 면이 단점으로 지적됐으나 비어스탑 매장은 이러한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특정 세대를 위한 매장 인테리어가 아닌 폭넓은 세대가 이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기 때문이다.

창업을 준비 중인 사람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매출과 수익이다. 지난 1일 끝난 창업박람회 내 비어스탑 부스를 찾은 예비 창업자들도 마찬가지였다. 지난달 17일 오픈한 비어스탑 양벌점은 아직 정식 오픈 한 달이 채 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일매출이 100만원 이상을 기록하며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현 상태라면 월 매출 3000만원도 문제가 없다.

비어스탑은 지난해 9월부터 가맹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가맹 초기 직영점 3개는 기존 스몰비어 브랜드들의 운영기법을 그대로 적용해 운영했다. 하지만 결국 수익의 한계에 부딪히게 됐고 문제점을 보완해 지금의 비어스탑이 탄생할 수 있었다. 점주의 수익은 물론 고객을 위한 메뉴부터 매장운영시스템까지 최적의 시스템을 구축했다.

비어스탑 측은 이번 창업박람회를 방문한 예비 창업자들을 위해 창업설명회를 준비하고 있다.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청년, 신혼부부, 자녀의 창업을 고민하는 부모, 업종 변경을 고려중인 자영업자 등 그 대상도 다양하다.

1차 창업설명회는 오는 5일 오후 5시 본사가 위치한 성남시 분당구 성남대로 331번길 9-14 모선빌딩 3층 세미나실에서 진행된다. 오후 5시 성공창업 설명회를 시작으로 6시에는 매장투어 및 시식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8일에는 2차 창업설명회가 열린다. 1차 창업설명회와 마찬가지로 창업설명회 후 매장투어와 시식행사가 진행된다.

창업설명회 참석 신청은 전화(080-723-7080로 별도 예약을 하면 예비 창업자가 원하는 시간에 창업상담을 받을 수 있다.

skycros@ilyoseoul.co.kr

 

이범희 기자 skycro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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