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의 대한민국 뒤집어 보기
참 석취재부 홍준철 부장, 윤지환 차장, 이범희 기자
최수아 기자, 전성무 기자, 박주리 기자
최은서 기자, 조문영 기자, 박태정 기자
사진부 맹철영 기자
[정리 - 이범희]
강남역에서 G20 정상회의가 열린 삼성동 코엑스까지의 거리는 불과 20여 분 남짓한 거리입니다. 그런데 한 외국인이 택시비로 4만원을 지불했다는 소식이 알려져 논란이 됐는데요. 국가적으로 대대적인 행사라고 홍보를 하고서는 뒤에서 이런 만행을 자행했다는 사실이 부끄럽습니다. 외국인을 상대로 한 부당요금 행위는 과거에도 많이 알려져 자성의 목소리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아직도 이러고 있다니 참 안타깝습니다. 이 같은 문제를 꼬집는 기사도 많이 나오지 않았다고 하니 이것도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기자방담에서라도 각계각층의 뒷면에 대한 이야기를 팍팍 부탁드립니다.
▶ G20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G20포스터에 쥐를 그렸다고 해서 문제가 된 바 있었는데요. 공교롭게도 쥐와 관련된 이야기가 의원회관에서도 있어 주목받습니다. 내용인 즉 G20 행사 전 쥐덫을 놓았다가 쥐 2마리를 생포하는 수확을 얻었다고. 그런데 이를 두고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을 했다합니다. 한쪽은 MB정권을 폄훼한 것이라는 주장을 했고, 다른 한 쪽은 길조라며 즐거워했다 합니다. 그야말로 쥐 해프닝이었지만 MB정부를 쥐와 빗댄 일화가 많아 그냥 웃고 넘기기에는 무언가 아쉬운 부분이 있는 듯합니다.
국회 내 불량 보좌진 리스트
▶ 의원회관 이야기가 하나 더 있습니다. 회관 내 불량 보좌관과 비서관 블랙리스트가 나돌고 있다는 소문이 돌자 진위여부 파악에 나서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일부 보좌관 및 비서관들이 지역주민과 지역 언론의 지탄을 받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만들어진 리스트인데요.
특히 A의원 보좌관은 지역에서 금품 수수설에 휘말렸고 호가호위하는 대표적 사례로 지목되는가 하면 지방선거 과정에서 의원 몰래 공천 대가를 챙긴다는 추문에 휩싸여서 지방언론의 타깃이 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B의원 비서관은 지역 언론 취재진에게 막말을 하다가 의원실 밖으로 끌려 나가 얻어맞을 뻔 했고, 이 비서관은 과거 국회 고위급을 모신 경험을 내세우며 거들먹거리는데, 지역 기자들이 의원을 만나 “안 자르면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직접 거론할 정도로 지탄을 받은 바 있다합니다.
C의원 비서관은 아예 별명이 ‘쓰레빠’라고. 고위공무원들이 의원을 만나러 오면 슬리퍼를 질질 끌고 나와서 “의원실 방 밖에 서 있으라”며 무례하게 굴어 붙은 별명. 같은 방 여비서는 그 정도가 더 심해서 ‘3선급 비서’라고 불리는데 본인이 다선 의원 비서라면서 초선 의원실의 나이 많은 여비서의 실수를 놀리다가 화장실에서 머리채를 잡히는 수모를 당했다고 합니다.
- 만약, 사실이라면 해당자들의 처벌이 불가피하겠네요. 인과응보라고 생각해야 맘이 편할 듯합니다. 또 다른 소식은요.
▶ 모 의원 비서관이 성매매 혐의로 조만간 조사를 받을 수도 있다는 소식입니다. 비례대표 모 의원의 7급 비서관이 성매매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해당 비서관은 지난 9월말 소속 상임위 관련 기관 직원 2명과 함께 미아리텍사스 모 업체에서 성매수를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사건이 불거진 것은 대리기사가 인터넷국민신문고에 해당 사실을 고발하면서부터라고 합니다. 경찰에서 해당 비서관은 사실을 자백했지만 해당 업소를 특정할 수 없어 일단 무혐의 처분이 이뤄졌지만 검찰은 “자백이 있는 만큼 계속 수사해 진상을 규명하겠다”는 입장이여서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입니다.
검찰도 미인을 좋아해
R 국회의원 보좌관 여성 D씨의 미모가 또 다시 화제가 됐습니다. 그녀를 보기 위해 의원사무실을 일부러 찾는 이가 있었을 정도로 미모가 출중한 것으로 알려지는데요. 최근 검찰조사에서도 미모가 빛을 발했다고 합니다. 다른 의원들의 보좌관들은 평균 13시간 조사를 받았는데, 유독 D씨만 48시간 조사를 받았다고. 알고 보니 이 보좌관의 미모가 검찰 내부에도 알려지면서 이 여성을 보기 위해 직원들이 몰렸고, 때문에 자연스레 조사 시간이 길어졌다는 후문입니다.
- 믿지 못할 해프닝이네요. D여성의 미모가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또 다른 사정기관 관련된 이야기가 있다 들었습니다. 이야기해주세요.
▶ 사정기관의 칼날이 재계를 겨누면서 재계가 바짝 엎드린 정황들이 많이 포착되고 있는데요. 최근 중견기업 D사도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D사는 최근까지 창업주의 자산과 관련 형제간 법정공방이 벌어지다 갑작스레 해결안이 제시돼 그 배경에 이목이 집중됐었습니다.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을 정도로 칼날공방이던 싸움이 하루아침에 없던 일이 된 거죠.
알고 보니, 형제간의 싸움에 비자금 조성의혹이 알려졌다는 후문입니다. 비자금이 알려지면 기업수사로 연결되고 그러면 그나마 남아있던 돈도 회수하기 어렵다는 판단 하에 형제간이 합의를 했고, 일을 빨리 종영했다는 것입니다.
- 과연 검찰이 이 사실을 모를까요. 왠지 언젠가는 이 부분에 대한 수사가 언론을 통해 알려지지 않을까 싶네요.
▶ 모 종교단체가 연일 M증권사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유인 즉 M금융사가 모 종교단체 소유의 건물을 사서 사업 재편에 나서자 건물 매각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시위를 벌이고 있다고 합니다. 워낙 이 종교단체의 집단행동이 무섭기로 정평이 나 있어 사측이 적잖은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금융권 업무 중 일반인의 출입이 자유롭게 행해져야 하는데 시위에 겁을 먹은 이용자들이 들어오지 못해 적잖이 피해를 입는 것으로 알려지기도 합니다. 주변 금융사들도 이 종교단체의 시위를 예의주시하면서도 섣불리 나서지 못하고 있다합니다.
- 종교단체의 힘이 무섭기는 한 모양입니다. 자칫 밑 보이는 날에는 큰 화를 당할 수도 있다는 말도 있더군요. 조속히 원만한 해결이 이뤄지길 바랄 뿐입니다.
▶ 고위 공직자 3남 J씨의 재산을 두고 말들이 무성합니다. 그는 미국의 큰 농장은 물론 외식업체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외식업체는 워낙 현지에서 장사가 잘 되기로 정평이 나 있다고 합니다. 최근 열린 경매행사에서도 외식업체 상품권이 고가에 유통되기도 했다고요.
그런데 그의 아버지 때문에 국내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합니다. 그의 아버지가 벌금을 내지 않고, 오랜 기간 체불자로 살고 있기 때문이죠. 정부가 재산을 내라 할 때 마다 아버지는 돈이 없다고 버티고 있고, 법적으로도 아버지의 돈을 대신 갚을 의무는 없다하니. 때문에 3남은 배부르고 아버지는 빚쟁이라는 오명이 지속되어 3남의 불편함이 지속되고 있다합니다.
변강쇠로 돌변한 안경점 주인 K씨
▶ 명동과 남대문 일대는 일본인 관광객들이 많은 것으로 유명한데요. 최근 일본인을 상대로 하는 A안경점이 대박을 터트려 그 이유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됐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A안경점의 주인 K씨의 ‘아랫도리 힘’이라네요. 일본 여성들의 경우 신뢰를 우선시하는데, 여행을 온 C여성이 주인 K씨와 잠자리를 가진 것이 계기가 되어 판매증대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됐다고. 이후에도 이 여성이 일본인 친구들에게 이 이야기를 건넸고, 친구들이 K씨를 만나기 위해 한국을 찾으면서 A안경점이 특수를 노렸다고 합니다. 친구들은 안경이 목적이 아니고 K씨의 아랫도리 마력에 흠뻑 빠졌던 것이죠. 최근 들어 이 소문이 안경점 일대에 퍼졌다고. 그런데 K씨의 부인이 돈을 잘 번다는 이유로 묵인했다는 설도 퍼지면서 ‘사랑 보다 진한 돈’이란 말도 퍼지고 있다합니다.
- 참 대단하네요. 아랫도리 힘으로 안경판매를 극대화 했다니. 이것도 마케팅의 하나로 봐야할까요. 하지만 돈 때문에 묵인했다는 부인이야기는 믿기 어렵네요. 과연 돈 때문에 남편을 이용했을까요. 그래서 사랑하는 사람일 텐데. 암튼 좀 씁쓸하네요. 다른 이야기는요.
▶ 청담동 일대에서 주로 활동하는 택시 기사님과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는데요. 재미났습니다. 청담동 일대의 사모님들이 청평으로 바람 쐬러 가면서 부상(?)으로 하룻밤 함께 한다는 소식이었습니다. 기사 입장에서야 돈도 벌고 뽕도 따니 그야말로 1석2조의 효과를 얻는다고.
그런데 이 사모님들이 주로 이용하는 택시에도 법칙이 있다고 합니다. 4~50대의 운전수이면서 개인택시 면허를 소지한 사람이어야 한다고. 개인택시 면허를 정식으로 받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이 면허를 구입하기에는 수천만 원의 돈이 들고 취득절차도 복잡하기 때문에 믿음이 간다는 것이죠. 때문에 청담동 사모들과의 개인택시 기사님들의 하룻밤 사연은 공공연한 비밀로 치부된다고 합니다.
▶ 중학생들 사이에서 유명세를 떨치는 ‘OxxOxx’라는 메신저가 있는데요. 이 메신저가 중학생들을 상대로 하는 성매매 알선 메신저로 악용되고 있어 충격이라는 사실입니다. 주로 중학생들이 좋아라 하는 캐릭터로 꾸며져 있다 보니 많은 중학생들이 찾는데요. 이 메신저도 일반 메신저와 같이 성인들도 사용할 수 있다고.
이에 29세 C씨가 메신저 제목을 “나 지금 00동, PC방비 내줄게, 나랑 오늘밤 놀자”라고 치자 빗발치는 응답에 입 꼬리를 올렸다고 합니다. 실제 C씨는 이런 방법으로 수차례 중학교 여성과 잠자리를 잤던 것으로 알려졌고, 측근들에게 이 사실을 알려줬다고. 경찰의 단속이 두렵지 않느냐는 측근의 질문에 ‘복불볼’이라며 태연함을 보여 더욱 황당했다는 후문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확실한 건 이 ‘OxxOxx’메신저가 이런 유의 메신저라는 것을 알고 가출청소년들이 이용하고 있다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합니다.
영화 ‘반칙왕’ 주인공 같은 실제 인물 나타났다
▶ 영화 ‘반칙왕’을 기억하십니까. 낮에는 평범한 은행원인 주인공이 가면을 쓰고 링 위에만 올라가면 프로레슬러로 변한다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최근 금융권에서도 이 같은 일이 알려집니다. W은행에 다니는 최 모 씨의 사연인데요. 이 여성의 대학 전공은 ‘발레’. 발레리나를 꿈꾸던 최 씨는 대학 졸업 후 은행원의 삶을 살게 됐고, 남편의 권유로 복싱선수라는 이력을 가지게 됐다고 합니다. 그런데 재미난 사실은 이 여성의 복싱선수 이력이 알려진 계기인데요. 최근 KBS2 TV 연예가중계의 안방마님인 이시영씨의 복싱동영상이 방송을 통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됐고, 시영씨의 상대선수가 누구인지를 파악 하던 중 알려졌다고 합니다. 그야말로 ‘신상 벗기기’를 통해 알려진 셈이죠. 때문에 은행원 생활을 하는 그녀의 주먹이 언제 불을 뿜을지에 대해 주변인들이 농담을 건넨다고 하네요.
- 만나보지는 못했지만, 왠지 멋있는 여성인거 같아요. 또 다른 소식 있나요.
스포츠 스타와 여자 연예인의 삼각함수
▶ 스포츠 스타 B의 여성편력이 알려집니다. 그라운드를 휘잡고 다닐 때부터 숱한 염문을 뿌리더니, 드디어 여자연예인과의 스캔들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과거 탤런트 L씨와 결혼을 전제로 만났다가 헤어졌다는 소문도 있었는데요. 당시는 L씨의 집착병과 성형전 얼굴이 공개돼 B씨가 찼다고. 하지만 이번에는 아이돌 스타와의 염문설로 연예부 기자들의 ‘촉’이 집중됐다고 합니다. 만약 사실이라면 스포츠스타와 아이돌 여성 멤버간의 로맨스로 2010년의 마지막을 장식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 다른 스포츠 스타 F씨의 연예 소식도 알려집니다. 정확히 말하면 ‘불륜(?)’. F씨가 유부남이거든요. F씨의 상대는 아나운서 T씨라고. 이 두 사람의 관계도 공공연한 비밀로 알려지고 있지만 오랜 기간 지속된다는 점이 다른 스타들과는 차이를 보이네요. 때문에 이 둘이 결합할 수 있다는 전제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합니다.
정리=이범희 기자 skycros@dailyp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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