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방문은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 상인들을 격려하고 시장의 다양한 먹거리와 상품을 구매하며 활력을 되찾고자 평택시, 성남시, 구리시, 고양시 전통시장 방문에 이어 7번째로 진행됐다.
센터 임직원들은 온누리 상품권을 가지고 저렴하고 품질 좋은 부천 원종종합시장의 과일 및 생선, 밑반찬 등의 각종 생필품 등을 구매하며 장보기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바쁜 의정활동에도 불구하고 부천시에 지역구를 둔 원혜영 국회의원과 서영석 경기도의원이 함께해 ‘전통시장 활성화 간담회’를 통해 시장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전통시장 활성화 및 지원방안을 모색하는 등 뜻 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원혜영 국회의원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정부를 비롯한 국민 모두의 노력이 필요한 때”라며 “개인보다는 공공이 함께하는 친근한 장소이자 서민들의 삶이 묻어있는 전통시장을 살리고 상인들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많은 사람들과 고민해 나가겠다”는 말로 상인들을 격려했다.
서영석 도의원은 “메르스 피해 등으로 상인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며 다시 한 번 심기일전해 다함께 힘든 시기를 이겨내자”고 했다. 이어서 “그 동안 지원사업들이 하드웨어(외형)적으로 이루어졌다면 앞으로는 잘 눈에 띄지 않던 부분의 애로까지 함께 지원할 수 있는 지원책과 재원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지난 2013년부터 분기별로 ‘전통시장 가는 날’을 자체 운영해 왔으며, 메르스로 인한 전통시장의 매출이 극감한 지난 6월부터는 매주 실시하는 등 지금까지 평택 통복시장․송북시장․서정리시장, 성남 중앙시장, 구리 구리시장, 고양 일산시장을 방문했다.
특히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와 함께 전통시장지원센터를 설립하고 ▲명품점포 육성사업, ▲청년상인 성공이야기 만들기, ▲365일 전통시장 이야기 은행, ▲우수 상인회 선발사업, ▲복합공간 조성사업 등 각 지역별 특성에 맞게 맞춤형 전통시장 육성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최근 경기도의회에서 통과된 메르스 추경으로 39억 원의 예산이 반영됐으며 이 중 27억 원은 전통시장을 포함한 소상공인 점포 환경을 위해 사용되며, 12억 원은 도내 전통시장의 메르스 피해 극복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으로 쓰일 예정이다.
수도권 강의석 기자 kasa59@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