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최문순 의원은 지난 3일 “65주년 광복절 경축행사에 복원된 광화문 현판이 육안으로도 쉽게 볼 수 있을 정도로 심하게 균열이 간 모습이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며 현판 사진을 공개했다.
최 의원이 제공한 사진에 따르면 광화문 현판에서 ‘광(光)’자의 왼 편에 세로로 균열이 나있다.
최 의원은 “광화문 현판은 일제 강점기와 한국 전쟁기를 거치는 과정에서 수차례의 복원 과정 중 145년 전 원형의 모습 그대로 복원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아왔다”며 “국민적 관심과 기대 속에 복원된 현판이 3개월도 채 되지 않아 심하게 손상됐다는 것은 그간의 복원 과정이 얼마나 날림으로 진행돼왔는지를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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