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나도 단속이나 당하지 않을까 걱정하며 업소에 갔는데, 그다지 위협적인 분위기를 느끼지는 못했다. 업주나 아가씨들도 모두 편안하게 영업을 하고 있었고 나를 비롯한 다른 손님들에게도 ‘경찰 단속은 없으니 걱정할 필요 없다’, ‘설사 단속이 나온다고 해도 비상구가 있으니 문제없다’고 말했다. 물론 처음에는 내심 불안했지만 결국 단속은 없었고 경찰은 코빼기도 볼 수 없었다.”
결국 일부 장안동 관계자들은 ‘이제 단속빨은 끝났다’며 과거보다는 좀 더 자신감 있게 이야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과거 장안동을 떠났던 일부 아가씨들이 돌아와 현란했던 안마기술을 다시 선보이고 있다고 했다. 직접 성매매를 제공하는 아가씨들조차도 이제는 장안도의 부활을 믿고 있는 눈치다. 물론 아직까지는 좀 나이가 든 여성들이 많지만 업주들은 조만간 젊은 여성들도 이곳 장안동으로 돌아와 과거의 화려했던 영화를 다시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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