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원 신윤복 고사도 첫 선
혜원 신윤복 고사도 첫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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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10-26 10:52
  • 승인 2010.10.26 10:52
  • 호수 861
  • 4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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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화가인 혜원 신윤복(1758~?)이 1811년 그린 고사도(故事圖`·그림)가 국내 관람객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숙명여대는 차길진 사단법인 후암미래연구소 대표가 지난 2008년 일본의 한 수집가로부터 구매한 고사도를 내년 2월 28일까지 숙명여대 박물관에 전시한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고사도는 제갈량이 남만왕 맹획을 일곱 번 놓아주고 일곱 번 사로잡아 심복시켰다는 <삼국지연의>의 ‘칠종칠금’ 고사를 소재로 한 그림.

그림의 우측 상단 화제 아래에 ‘조선국의 혜원이 그리다(朝鮮國 蕙園寫)’는 구절이 있어 혜원 신윤복이 도화서 화원이었음을 알려주는 귀중한 자료라는 설명이다. 또한 혜원의 작품 대부분이 풍속도인데 반해 고사를 소재로 그린 만큼 희소성이 있다는 것이다.

숙명여대 박물관은 지난 18일 오프닝 행사를 열고 혜원 신윤복의 고사도와 함께 차길진 대표가 기증한 대한제국 유물도 한 자리에 전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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