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피크제 도입, 공공기관이 먼저 노력해야
임금피크제 도입, 공공기관이 먼저 노력해야
  • 김현지 기자
  • 입력 2015-07-21 10:24
  • 승인 2015.07.21 1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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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김현지 기자] 21일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이 "공공부문부터 임금체계 개편을 위해 솔선수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날 서울 시내의 한 음식점에서 근로복지공단 이사장 등 유관기관장 14명과 함께한 조찬간담회에서 이 장관은 공공기관 임금피크제 도입 및 확산에 대한 인식을 공유했다.
 
지난 325일 조찬 자리에서 고용부와 산하 공공기관이 정례적으로 만나 고용·노동 현안을 논의하기로 합의한 뒤 이번 간담회가 처음 마련됐다.
 
이 장관은 "내년부터 시행되는 60세 정년 의무화를 앞두고 청년 신규 채용이 줄어들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면서 "임금피크제 도입은 이 문제와 함께 장년층의 일자리 불안도 해결할 수 있는 중요한 열쇠이므로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말했다.
 
"고용부 산하 공공기관부터 일자리 관행을 획기적으로 바꿔 민간 부문의 변화를 선도해 나가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기관장들은 노동조합과의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어 임금피크제 도입이 더디게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으론 고용부와의 협력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 이번 간담회에서 올해 상반기 노동시장 분석 결과를 공유하고, 이에 대해 토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yon88@ilyoseoul.co.kr
 

김현지 기자 yon88@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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