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가 본 2050년 ‘장미빛 미래’
미리 가 본 2050년 ‘장미빛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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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10-19 12:39
  • 승인 2010.10.19 12:39
  • 호수 860
  • 1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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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토플러협회 미래학자들 예언
20세기 최고의 미래학자로 평가되는 앨빈 토플러가 '미래의 충격(Future Shock)'이란 저서를 통해 미래의 대변화를 예고한지 꼭 40주년이 되는 해다. 전 세계적으로 600만 부가 팔린 책에서 제기한 충격적이던 전망들이 거짓말처럼 하나하나 현실로 증명됐다. 지식의 과부하, 권력이동, 디지털 혁명 등의 핵심용어는 사전에 실릴 정도가 됐다.

그렇다면 앞으로 40년 뒤인 2050년의 세계는 어떤 모습일까. 지난 15일 미 일간지 USA투데이는 토플러 협회 소속 미래학자들이 내놓은 ‘향후 다가올 40년 뒤의 40가지’라는 보고서를 통해 40년 뒤의 미래세계 모습을 소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정치 분야에서는 세계적으로 새로운 지도자들이 권력의 핵으로 급부상한다. 그중에서도 여성 지도자들도 크게 늘 것으로 내다봤다. 종교그룹들의 정부 진출 시도도 늘어날 전망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이자 기부문화 전도사인 빌게이츠와 같이 적극적인 자선활동을 하는 자본주의자들이 국제적으로 막강한 영향력을 행세하게 된다.

기술 분야의 발달로 국경 구분 없이 전문가들과 신속하고 용의하게 접근할 수 있는 세상이 도래한다. 방사능, 핵, 화학, 생물학, 기상관련 센서들이 휴대전화와 같은 생활필수품에 대거 내장된다. 대량생산 방식에서 주문 생산 방식으로 바뀌게 된다. 기술 혁신으로 데이터 수집이 분석 속도를 능가해 불필요한 정보가 넘쳐나는 부작용이 나타나며 첨단 보안 장비들의 증가로 사생활 침해사례도 심각해 질 것이다.

사회생활의 경우 인간의 수명이 늘어나 현재와 대비해 2.5배의 예산을 의료비 명목으로 지출하게 된다. 40년 후인 2050년에는 약 38억 달러가 노후 의료 예산에 투입될 것으로 내다봤다. 온라인 소셜네트워킹의 영향력 증대로 기업들은 국경을 넘어 거대 조직화 되고 자원이 부족한 개발도상국들도 이를 활용, 부를 축적할 수 있게 된다. 정보 공유가 보다 긴밀해져 기업들의 부정부패도 감소할 것이다. 제한된 에너지를 위해 국가간 경쟁이 치열해지며 에너지를 확보한 국가가 국제 정치무대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

환경은 정수시스템 발전으로 개발도상국에 보다 정수된 물 공급이 이뤄져 많은 질병이 살아지고 식수확보도 용이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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