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시간 3분 줄어들 ‘서울장애인콜택시’
대기시간 3분 줄어들 ‘서울장애인콜택시’
  • 김현지 기자
  • 입력 2015-07-20 09:55
  • 승인 2015.07.20 09: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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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김현지 기자] 20일부터 서울시설공단이 대기시간이 약 3분가량 단축되는 서울장애인콜택시 자동배차시스템을 도입한다.

서울장애인콜택시는 상담원이 직접 차량을 배차하는 수동배차 방식으로 그간 운영됐다. 하지만 대기시간이 길다는 점이 이용 고객의 최대 불만으로 지적됐다.
 
새로 도입될 자동배차시스템은 상담원이 기존과 같이 신청을 받되 신청자에게 맞는 차량 유무 접수·대기 순서 인접 거리 내 가까운 차량 등을 종합 분석해 자동으로 배차하는 방식이다.
 
서울시설공단이 실제로 1개월간 시범운영을 통해 배차 대기시간을 분석한 결과, 자동배차를 통한 대기시간은 24.5분이었다. 이는 수동배차를 통한 대기시간 27.4분보다 약 3분가량 단축된 것이다.
 
또 공단은 서울시 전역을 100m 반경 24000여 개 영역으로 나누고 요일별, 시간별, 거리별로 데이터 모형을 구축해 9월부터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대기시간 안내서비스를 신설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공단 관계자는 "차량을 신청하면 배차 가능 시간, 차량이 배차된 후에는 탑승예정 시간을 알 수 있어 막연하게 기다리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외에 빅데이터 분석결과를 토대로 이용 수요에 따라 운전인원과 근무시간을 재배치하고, 차량 차고지를 조정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공단은 덧붙였다.
 
전기성 서울시설공단 장애인 콜택시 운영처장은 "자동배차시스템 개발로 이용 고객들이 불편사항으로 꼽았던 대기시간 문제를 집중적으로 개선하고, 더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yon88@ilyoseoul.co.kr
 

김현지 기자 yon88@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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