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이기석)에 따르면 MC몽은 2005년 1월 네이버 지식인에 “현재 치아 상태로 병역면제 판정을 받을 수 있나”라는 취지의 글을 작성해 올렸다. 당시 MC몽은 치아 2개를 발치한 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질문에 자신을 현직 치과 군의관이라 밝힌 A씨는 “상태가 매우 좋지 않아 병역 면제 대상으로 보이는 사람이 현재 군 복무 중”이라는 내용의 답변을 올렸다.
검찰은 MC몽이 이 답변을 확인한 뒤 자신의 치아 상태로는 병역 면제 판정을 받는 것이 불분명하다고 판단, 치아를 추가로 뽑기로 결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서울경찰청 경제범죄특별수사대는 허위로 입영 연기를 하고 생니를 뽑아 병역을 면제받은 MC몽을 공무집행방해 및 병역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MC몽의 병역 면제를 도운 연예기획사 대표 A(45)씨와 병무브로커 B(33)씨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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