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총장과 제1사무부총장을 수도권과 충청권 의원으로 낙점한 것은 내년 총선에서 호남을 빼고 가장 불안한 지역인 수도권과 충청권을 아우르는 '중원'에서 공천 관련 책임자를 임명한다는 김 대표의 철학이 반영됐다는 후문이다.
황 의원은 친박계 의원이긴 하지만 비교적 계파색이 엷고 화합형 인물이어서 당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 적합하다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무총장에 내정된 황 의원은 2002년 한국인 최초로 유엔 다국적평화유지군(PKF) 키프로스주둔 사령관을 역임한 육군 장성(중장) 출신이다. 현재 국회 국방위원장이어서 당직을 맡게 되면 국회직을 내놓아야 한다.
제1사무부총장을 맡게 된 재선인 홍 의원은 정통 '당료' 출신으로 지난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지냈고, 원외 시절엔 한국농어촌공사 사장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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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철 기자 mariocap@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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