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김상곤 혁신안 '차.포'떼고 당무위 통과
새정치연합 김상곤 혁신안 '차.포'떼고 당무위 통과
  • 홍준철 기자
  • 입력 2015-07-13 15:58
  • 승인 2015.07.13 1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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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정치팀] 새정치민주연합은 13일 당무위를 열어 사무총장직 폐지를 골자로 한 '김상곤 혁신안'을 표결로 의결, 중앙위원회로 회부했다.

이에 따라 혁신안은 격론 끝에 '1차 관문'을 통과했으나, 계파간 간극이 커 최종결정기구인 오는 20일 중앙위 논의 과정에서 극심한 진통이 예상된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당무위에서 사무총장제 폐지를 비롯, ▲부정부패 등으로 직위 상실시 재보선 무(無)공천 실시 ▲당원소환제 도입 및 당무감사원 설립 ▲부정부패 연루 당직자의 당직 박탈 등 혁신안 마련에 따른 당헌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현역의원의 경우도 선거 120일전 지역위원장직을 사퇴하도록 하는 내용을 포함, 당비대납 원천 금지 및 대의원 상향식 선출제 도입 등에 따른 당규 개정안도 함께 처리됐다.

다만 앞서 혁신위는 '최고위' 폐지와 '선출직공직자평가위' 구성 등을 담은 혁신안을 발표했는데 이 안들은 세부적인 사항을 아직 완료하지 못해 이번 당무위 안건에서 배제됐다.

혁신위는 이 안들을 세세히 다듬어 9월 중앙위에 최종 상정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당무위에서는 혁신안 관련 당헌 개정안 통과를 놓고 찬반이 대립했으나 거수투표 방식으로 표결에 붙여진 결과 전체 당무위원 정원 66명 가운데 35명이 참석한 가운데 찬성 29명, 반대 2명, 기권 4명으로 통과됐다. 당규 개정안은 만장일치로 처리됐다.

mariocap@ilyoseoul.co.kr

홍준철 기자 mariocap@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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