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휴/지/통
사/건/휴/지/통
  •  기자
  • 입력 2010-09-28 15:17
  • 승인 2010.09.28 15:17
  • 호수 857
  • 4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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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사 폭행 학부모 구속

대구 수성경찰서는 지난 9월 15일 아들의 고등학교로 찾아가 담임교사를 폭행한 A(46)씨를 상해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월 23일 오전 11시 30분께 아들이 친구를 폭행하는 등 문제를 일으켜 전학을 권고 받자 격분해 학교를 찾았다. 교장실에서 아들의 담임교사 B(39)씨에게 욕설과 함께 주먹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단순 폭행 사건으로 마무리 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학교까지 찾아가 교사를 폭행한 것은 죄질이 나쁜데다 사회적 파장이 커 구속 수사하게 됐다”고 밝혔다.



▶ 영장기각 8일 만에 또 차량절도

주차된 차량을 상습적으로 훔치다 경찰에 붙잡힌 10대가 나이가 어려 영장이 기각돼 풀려난 뒤 8일 만에 또 다시 절도행각을 벌이다 구속됐다.
충북 청주흥덕경찰서는 지난 9월 16일 상습적으로 차량을 훔친 A(16)군을 특가법상 절도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A군은 지난 9월 10일 오후 5시께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인근 길가에서 B(39)씨가 자신의 차량에 시동을 걸어 두고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B씨의 차량을 훔쳐 달아나는 등 모두 2차례에 걸쳐 1500만 원 상당의 차량 2대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군은 충주 지역에서 차량 5대를 훔친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됐으나 지난 2일 어리다는 이유로 영장이 기각돼 풀려 난 뒤 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서 A군은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하는데 마땅한 교통수단이 없어 차를 훔쳤고, 차에 기름이 떨어지면 버리고 다른 차를 훔쳤다”고 말했다.



▶ 오토바이 탑승한 할머니 소에 짓밟혀 중태

70대 할머니가 오토바이에 탑승해 있다 도축장 밖으로 뛰쳐나온 소에 짓밟혀 중태에 빠지는 황당한 사건이 벌어졌다.
충북 괴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월 15일 오전 7시 5분께 증평군 증평읍 모 도축장 앞 510번 지방도에서 도축장에서 뛰쳐나온 600㎏ 중량의 소가 신호 대기 중이던 A(74·여)씨와 남편 B(78)씨를 들이받고 짓밟았다.
이 사고로 B씨는 다리 골절상을 입고 A씨는 머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고는 소 주인 C(54)씨가 도축장에 도착해 1t 포터 화물차에서 소를 내리는 도중 소가 바닥에 고꾸라졌다 날뛰며 우계류사 문을 박차고 나가면서 발생했다.
경찰은 소주인 C씨의 과실과 함께 도축장의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 한국여성에 “20만 원짜리 창녀” 미국인 붙잡혀

새벽에 귀가하던 한국여성에게 접근해 ‘20만 원짜리 창녀’라는 성희롱 발언을 하며 성추행을 하려 한 외국인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9월 16일 오전 4시 30분께 용산구 이태원 노상에서 길 가던 20대 초반 여성 2명에게 접근해 성추행 하려 한 혐의로 미국인 A씨 등 3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포장마차에서 야식을 먹고 나오던 한국여성 B씨 등 2명의 길을 가로막고 “20만 원짜리다. 500원도 안 된다. 창녀”라고 하는 등 성희롱 발언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두 여성이 이들 미국인이 발언한 영어를 알아듣고 곧바로 항의해 실랑이가 벌어졌으며 이 와중에 A씨 등은 B씨 등 한국여성에게 성추행을 하려한 혐의도 받고 있다.
또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힌 A씨 등은 관할지구대에서 조사에 응하지 않고 소란을 피워 공무집행 방해 혐의까지 받고 있다.
경찰은 A씨 등이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어 현재 정확한 신원확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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