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수도권 강의석 기자] 경기도 포천시는 10일 가로경관을 해치고 시민들의 불편을 가중시키고 있는 불법광고물 민・관 합동 일제정비를 실시했다.
시는 올해 초부터 도시미관 및 교통안전 저해 방지를 위한 불법유동광고물 정비 자체계획을 수립해 불법광고물에 대한 정비와 단속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그러나 최근 아파트분양 및 조합원 모집 등의 불법광고물의 난립으로 극심한 민원 발생과 이에 따른 막대한 행정력이 낭비됨에 따라 근절 방안으로 민・관 합동 불법광고물 일제정비를 실시하게 됐다.
이날 담당부서인 도시과 전 직원과 옥외광고협회 포천시지회 회원 등 20여 명이 조를 편성해 가로변의 교통신호기와 가로수, 전주 등 광고물 표시 금지 물건에 부분별하고도 무차별적으로 설치된 불법 현수막과 전단지, 교육환경을 저해하는 음란·퇴폐 전단과 벽보 등을 중점 수거(현수막 420장, 전단지 1850장)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365일 주민신고체제 구축과 ‘생활불편 스마트폰 신고앱’을 활용한 실시간 신고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며, 불법 행위자에게는 강력한 과태료 처분(상반기 부과, 35건/1억2200만 원)과 계도를 병행, 밝고 깨끗한 거리를 조성해 내년도 포천시에서 개최될 제62회 경기도체육대회 준비에 동참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시민중심 행복도시 포천건설을 위해 광고주들의 자발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수도권 강의석 기자 kasa59@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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