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25분께 광주 북구 용봉동 한 건물 인근 도로에서 40대 중반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등교 중이던 A(20·여)씨를 갑자기 뒤에서 껴안아 자신의 흰색 승용차에 강제로 태우려고 했다.
이 남성은 A씨가 비명을 지르고 저항하자 당황해 승용차를 타고 도주했으며, A씨는 이 남성이 도주하자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사건현장 주변 CCTV 등을 면밀히 검토하는 한편 이 남성의 신원과 승용차 번호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황상 납치를 시도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 중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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