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수도권 강의석 기자] 경기도 의왕시가 부모의 다양한 보육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7월부터 시간제 보육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간제 보육 서비스는 부모가 병원 진료나 약속 등 외출로 인해 보육이 어려울 경우 원하는 시간만큼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서비스로 양육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간제 보육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부모는 원하는 시간만큼 아이를 맡기고 맡긴 시간만큼 보육료를 지불하면 된다.
이에 시는 고천동에 위치한 ‘왕곡어린이집’을 시간제 보육 서비스 운영 기관으로 지정하고 6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으며, 평일(월~금)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용 대상은 6~36개월 사이의 양육수당을 지원받는 영유아로 시간당 보육료는 4000원이며, 부모의 맞벌이 여부에 따라 2000~3000원의 보조금을 지원받아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시간제 보육 서비스 이용을 위해서는 최초 이용 시 ‘아이사랑보육포털’에 아동을 등록한 뒤 이용 전날까지 사이트를 통해 예약을 해야 하며 긴급한 서비스 이용이 필요할 경우에는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당일 예약이 가능하다.
한편 의왕시는 맞벌이 가정의 양육 부담을 줄이고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시간제 보육 서비스 어린이집 운영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도권 강의석 기자 kasa59@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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