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부 홍준철 부장, 윤지환 차장, 이범희 기자
최수아 기자, 전성무 기자, 이수영 기자, 박주리 기자
조문영 기자, 박태정 기자, 우선미 기자, 최은서 기자
사진부 맹철영 기자
[정리=이범희 기자]
태풍 ‘곤파스’가 수도권을 강타하고, 또 다른 태풍 ‘말로’가 한반도 일부지역을 강타한 한 주였습니다. 태풍피해는 없었는지요. 주변에선 “지붕이 날아갔다”, “차량 일부가 파손되었다”는 안타까운 소식부터 이번 태풍으로 “농장물의 피해가 심각하다”는 소식까지 들립니다. 추석이 다가오고 있지만 천정부지로 오른 농작물 값으로 인해 예년처럼 풍성한 추석이 될 수 없다는 이야기도 들립니다. 축 처진 가슴을 뚫어줄 만한 통쾌한 소식 전해주십시오.
- 시원한 뒷골목(?)이야기로 시작해볼까요. 휴가철이 끝남에 따라 집장촌 여성들의 이동경로가 새로이 변경되었다 들었습니다. 추석을 맞이했다는 이야기도 들리고요. 어디로 바뀐 건가요.
▲ 지난번 기자방담을 통해 집장촌 여성들이 청평 인근에 많이 모인다는 소식을 전한바 있습니다. 피서객들을 위한 일종의 출장서비스였죠. 그런데 이들의 주 무대(?)가 변경되었다고 합니다. 청량리, 영등포, 가락동 등 청과물, 야채 도매시장에서 활동한다고 합니다. 이들 시장은 24시간 영업을 하는데, 심야엔 지방에서 물건을 가지고 올라 온 장사꾼들이 많다고 합니다. 이들에겐 김장철이나 명절은 대목입니다. 일 년 장사를 대부분 이때 한다고 합니다. 성매매 여성들은 트럭이나 인근 여관 등에서 매춘을 한다고 하는데요, 가끔 이곳을 지나다보면 성애가 낀 트럭을 보면 어김없이 사랑을 나누고 있는 장면을 목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오랫동안 이 곳에서 술장사를 했다는 A씨의 말에 따르면 장화를 신고 오는 사람부터 주머니에 건어물과 과일을 챙겨 오는 사람들도 있다. 게다가 이들 주머니에선 현금이 바로바로 나오기 때문에 집장촌 여성들의 사랑을 독차지한다고 합니다. 아랫도리에서 뿜어져 나오는 힘 또한 집장촌 여성들을 흥분시키기에 최고라네요.
AV(성인비디오) 여배우들의 애환
▲ 이어서 AV 여배우들의 애환이야기도 있는데요. AV배우들의 인생스토리가 알려지면서 그들에 대한 동정론이 불고 있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는 전직 AV출신 B여성이 올린 글이 화제가 됐는데요. 내용인 즉 AV 업계에서 성격 좋은 사람으로 평가받는 잣대는 AV를 배신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여기에 예의바르고 성실하면 더욱 좋은 평가를 얻는데 성실하다는 것은 노출을 꺼려하지 않고, 신음 소리를 크게 내는 여성이라 합니다. 대표적인 일본여배우가 최근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N이라는 여성입니다.
그런데 AV 여 배우들이 결혼을 한 것을 후회하는 상황이 있냐는 질문에 남편에 대한 서운함을 토로했는데요. 남편이 자신이 나온 동영상과 같은 변태 행위 포즈를 취할 때라고 합니다. 정이 떨어질 정도였다고 하네요.
게다가 더욱 황당한 것은 이들의 은퇴 이유입니다. 은퇴 이유가 다름 아닌 ‘엄마’때문이라고. 엄마에게 걸리는 것을 제일 두려워한다고 합니다.
- 당황스럽네요. AV동영상은 전국에 유포되기 마련인데. 이 동영상을 찍는다는 것은 베드신이 전제가 되는 것인데 이것을 숨겼다가 엄마에게 걸려 은퇴를 한다니...참 기이한 현상이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또 다른 이야기 있나요
쥐XX CEO 누구?
▲ 재계에 웃긴 별명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쥐XX CEO’란 별명이 있는데요. 분명 불법을 저지른 것이 확실한데 공공기관의 수장을 이어가고 있어 붙여진 별명입니다. 이 공공기관의 수장 C씨가 하마평에 오르더라도 별문제(?) 없이 인사를 통과하고 있다고. 그 이유인 즉 노조가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하거나 청문회가 없는 공공기관으로만 자리를 옮겼기 때문이랍니다. 이에 청문회가 있는 회사에는 발도 못 붙이는 이 C 수장에게 딱 맞는 별명이라는 것이 주변의 전언이라고.
- 어떻게 보면 그것도 능력 아닐까요? (허허~) 재계에는 이런 일들이 비일비재할거 같습니다. 단지 안 알려져서 그렇죠. 또 다른 이야기 있나요.
▲ 연예계에서 권력형 배우 C씨와 D씨의 이야기가 회자되고 있습니다. 이 두 사람은 이름만 되도 알만한 거물급 인사인데다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하는 인기연예인입니다. C씨의 경우 과도한 후배사랑이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C씨가 배우로 유명한 H양을 가수로 데뷔시키면서 첫 리허설에 심하다 싶을 정도로 지적을 했는데요. 그 도가 너무 지나칠 정도였다고 합니다. 많은 스태프들이 현장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시시콜콜한 것까지 트집을 잡았다고. 다른 가수들보다 2~3배 많은 시간을 활용해 질타를 받기도 했다네요.
D씨도 마찬가지입니다. D씨는 연예계의 큰 손으로 통한다고. D씨는 주로 신인연예인들을 대상으로 사채놀이를 한다고 알려집니다. 신인들의 경우 ‘돈벌이’가 적다보니 손을 벌렸다 갚지 못하는 일이 발생하면 D가 주관하는 행사는 물론 인간이하의 취급까지도 받는다고 합니다.
- 믿기 어렵네요. 정말 두 연예인의 경우 선행연예인으로 알고 있었는데, “보이는 게 다는 아니다”란 말이 실감나네요. 황당할 따름입니다.
▲ 이와 반대로 사치스러울 거 같은 여배우 K씨의 의외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결혼하기 전부터 수억 원대의 스폰을 받았다는 루머가 끊이지 않던 이 K씨가 유명브랜드 에 나타났습니다. 당연히 옆에는 돈 많아 보이는 사람(남편은 아니고)이 서 있었다고 합니다. 때문에 유명브랜드 OO브랜드 직원들이 뒤에서 “남편은 어쩌고, 또 물주 물었데?”라고 비아낭 거렸다고. 그런데 수백만 원의 고가 가방을 들고 와서는 자기가 계산을 했다고 합니다. 옆에 서 있던 남자가 계산을 해주겠다고 했는데도 불구하고요. 그래서 OO브랜드에 있던 직원들 모두 놀랐다네요.
그러나 일각에선 “이 X년 쑈 한다. 뒤에서 받았구먼”이란 소리를 하기도 했다고. 아무튼 앞에서 보여준 K씨의 색다른 모습에 모두들 놀랐다 합니다.
- 갑자기 그녀가 새로워보이네요. 그동안의 루머가 정말 루머였기를 바랍니다. 또 다시 연예계의 결혼소식이 알려진다 들었습니다. 무슨 내용인가요.
▲ (아! 네~) 이번 결혼소식은 톱스타의 결혼소식이라고 하기는 그렇고, 결혼 사유가 과거 엄마의 사례와 비슷해 화제가 되는 겁니다. 80년대 유명세를 떨쳤던 J씨의 딸들 소식입니다.
J씨는 당시 내놓으라하는 여배우였는데요. 그가 하루아침에 결혼소식을 전파해 팬들이 많이 놀라했던 일이 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돈이 없던 J씨 집안에 조폭출신 A씨가 돈과 연예사업을 뒷바라지 해주었던 것이 인연이 되어 결혼을 했습니다. 그런데 J씨의 두 딸도 같은 사례로 결혼을 한다고 해서 주목받는 것입니다. 두 딸의 배우자도 조폭출신이라고. 연예계 진출을 위해 노력한 것이 인연이 되어 결혼으로 골인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 조폭 이야기가 하나 더 있습니다. 부산 지역을 주 무대로 삼던 S파 이야기 입니다. S파가 부산지역에서 타 지역으로 사세확장에 나섰는데, 거꾸로 제 집이 없어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S파가 자리를 비운사이 T파가 사세를 확장한거죠. 이에 경찰이 T파를 중심으로 조폭 일망타진에 나섰으나 조폭들이 함박집(공사현장의 야외 식당)을 중심으로 금전력이 상당해 소통작전에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경찰이 금전력에 밀려 수사가 2년 이상 답보 상태에 빠져 있다고 합니다.
내가 잘하는 것은 ‘욕’과 ‘술’
- 정치권으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 A의원의 이력서에 적힌 글들이 알려집니다. A의원의 취미와 특기가 회자되는 건데요. A의원 이력서의 취미와 특기로 술과 욕이 적혀있다고. 같은 당 동료 의원들과의 대면에서 국회에 들어온 만큼 욕은 많이 절제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으나 술에 대해서는 여전히 “잘 먹는다”며 ‘한 술 한다’는 여의도의 술꾼들의 승부욕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는 자기소개를 “성격이 거칠다” “직설적인 성격”이라고 해 파란만장한 여의도 생활을 예고했다고 합니다.
-오합지졸인 정치판에서 욕 잘하는 의원이라. 신명난 한판이 기대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문득 드는 생각인데, 정치판에 욕 못하는 의원이 몇 명일까. 궁금합니다. 다른 이야기 있나요.
▲ 영화배우 M씨의 아버지가 서민특위 소위원장을 맡았습니다. 한나라당이 지난 30일 출범시키는 서민정책특위 산하 택시대책소위원장에 M씨의 아버지가 임명됐는데, M씨의 아버지는 수십 년간 택시를 운전했다고. M씨의 아버지는 열성당원이라는 게 당 측의 설명이라고. 하지만 딸인 M씨는 유명 영화배우이자, 민노당과 진보신당을 지지하는 것으로도 유명해 아버지와 딸이 극과 극의 정치적 노선을 걷고 있는 것은 아닌지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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