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박시은 기자] 가짜 백수오로 논란이 일어난 제조사 내츄럴엔도텍이 백수오 대신 이엽우피소를 넣은 고의성 여부에 대해 지난 6월 26일 무혐의 판정을 받았다.
이에 소비자단체들은 8일 ‘가짜 백수오 사태로 인한 소비자 피해구제(소송·환불) 방안 모색’을 주제로 간담회를 연다고 밝혔다. 간담회는 10개 소비자단체의 집합체인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와 사단법인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이 주최한다.
이들은 백수오 사건과 유사한 식품 사건의 대법원 판례를 비롯해 쟁점이 되고 있는 기준·규격 위반과 표시 기준 위반 여부 등이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소비자원과 함께 ‘백수오 제품 소비자 피해 대책위원회;를 구성한 소비자단체협의회의 공식 입장도 발표된다.
이번 간담회의 발제자론 강정화 한국소비자연맹 회장이 나선다. 패널 토의에는 법무법인 태청 민우기 변호사, 성균관대 소비자가족학과 이성림 교수, 소비자시민모임 황선옥 부회장, 스카이특허법률사무소 김태민 변호사가 참여한다.
주제 발표와 패널 토의 후엔 질의·응답 시간이 진행될 예정이다.
소비자단체에 따르면 홈쇼핑협의 측은 “회원사 간 의견이 모아지지 않았다”며 패널 토의 참가를 요청을 거부했다. 제조사인 내츄럴엔도텍은 연락이 닿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박시은 기자 seun897@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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