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노조 통합 선언
동국제강, 노조 통합 선언
  • 박시은 기자
  • 입력 2015-07-07 11:47
  • 승인 2015.07.07 11: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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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박시은 기자] 동국제강이 창립 61주년을 맞이해 ‘노동조합 대통합 선언 서명식’을 열고 노조 통합을 7일 선언했다.

동국제강은 지난 1월 1일  계열사 유니온스틸 흡수 합병 후 동국제강 노조와 유니온스틸 노조 등 2개 노조가 유지돼 왔다. 이번 노조 통합으로 유니온스틸 노조는 동국제강 노조 부산지부로 변경됐다.

박상규 동국제강 통합 노조 위원장은 “기존 조합원의 지위를 100% 승계하고 소통, 나눔, 상생의 빛나는 노사 관계의 전통을 계승할 것”이라며 “위기 상황에서 회사를 지키고 철강사업 통합의 시너지를 극대화 하는데 노조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성균 전임 유니온스틸 노조 위원장은 “조합원의 고용안정과 권익 보호가 우선되도록 기득권을 내려놓았다”며 “양 노동조합의 통 큰 결정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회사는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통합노조는 ‘노사상생협력 공동선언식’을 열고 임금 및 특별단체협약을 회사에 위임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동국제강은 ‘노사공동 제도개선위원회’를 구성해 임금체계 통합 등 보상체계 마련 돌입에 들어갔다.

이날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은 “회사를 위해 희생을 감내하고, 경영진에게 신뢰를 보내 주신 노조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며 “통합된 동국제강의 새로운 기업문화를 만들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seun897@ilyoseoul.co.kr

박시은 기자 seun897@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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