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프레, 모던, 카지노 등 신종 바(bar) 대유행
코스프레, 모던, 카지노 등 신종 바(bar) 대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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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09-07 12:50
  • 승인 2010.09.07 12:50
  • 호수 854
  • 40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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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신종 바(bar)들이 대거 유행하고 있다. 바는 룸살롱에 비해 가볍게 술을 한잔 할 수 있지만 ‘여자’를 비롯한 또 다른 즐거움이라는 부분에 있어서는 뭔가 2% 아쉬운 것이 사실. 그저 여자와 즐길 수 있는 최대치라고 해봐야 바텐더들과 이야기를 할 수 있을 뿐이다.

하지만 이러한 남성들의 욕구를 간파한 유흥관계자들은 바 자체를 보다 독특하게 발전시키면서 남성들의 심리적 공허감을 채워주고 자신들의 영업을 활성화시키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코스프레 바, 모던 바, 카지노 바 등이다.

코스프레 바는 바텐더가 대중 스타나 만화 여주인공의 모습을 그대로 흉내 내는 콘셉트다. 하지만 대개 이런 옷차림은 최대한 섹시미가 강조되는 모양새이다 보니 남성들의 갈증을 어느 정도 해소해준다고 할 수 있다.

반대로 모던 바는 오히려 이런 코스프레 바의 요란함에서 정반대로 멀찍이 물러서 있다. 바텐더들은 모두 최대한의 정장을 갖춰 입고 있다. 하지만 일부 남성들은 바로 이러한 모습에서 오히려 더 섹시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유니폼을 입은 여성들에게 일종의 페티시즘적 욕구를 느끼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 일부 남성들은 카지노 바에 열을 올리고 있다. 카지노를 할 수 있게 하지만 그것이 현금화되지는 않고 술값에서 얼마큼 깎아주거나 다음번에 사용할 수 있는 칩으로 교환해주는 것이다. 가벼운 주머니에서 ‘1석2조’를 누리려는 남성들에게 이러한 바는 다양한 즐거움을 만족시켜주는 새로운 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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