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장관은 호남소외론의 피해자”
“강장관은 호남소외론의 피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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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4-08-12 09:00
  • 승인 2004.08.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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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민심이 심상치 않다.”여당인 열린우리당에 경고성 보고서가 연일 올라오고 있다. 참여정부 탄생 본산지인 호남민심이 요동치고 있다는 보고서다. 일부 보고서 내용엔 “지금 당장 선거를 치르면 열린우리당 출신은 호남에서 모두 낙선할 것”이라는 극한 내용도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진다.이런 이유 때문일까. 신임 김승규 법무장관의 임명배경도 ‘호남소외론’과 무관치 않다는 소리가 여권 내부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열린우리당 고위 당직자는 “강금실 전장관은 호남소외론의 피해자”라고 말했다. 호남 출신 장관 고려 차원에서 강 전장관이 갑작스럽게 물러났다는 것이다. 정찬용 수석이 호남 의원들과 가진 비공개 간담회에서 호남출신 법무장관 탄생비화를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남 배려 차원’에서 이루어진 인사라는 것이다. 이 때문에 정치권 일각에선 법무, 국방장관 임명을 두고 갖가지 말이 나오고 있다. ‘호남민심 달래기 개각’이 대표적인 말이다. ‘마지못해 법무장관에 호남출신을 내세운 것 아니냐’는 비아냥도 이 때문에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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