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고위 당직자는 “강금실 전장관은 호남소외론의 피해자”라고 말했다. 호남 출신 장관 고려 차원에서 강 전장관이 갑작스럽게 물러났다는 것이다. 정찬용 수석이 호남 의원들과 가진 비공개 간담회에서 호남출신 법무장관 탄생비화를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남 배려 차원’에서 이루어진 인사라는 것이다. 이 때문에 정치권 일각에선 법무, 국방장관 임명을 두고 갖가지 말이 나오고 있다. ‘호남민심 달래기 개각’이 대표적인 말이다. ‘마지못해 법무장관에 호남출신을 내세운 것 아니냐’는 비아냥도 이 때문에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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