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서울경찰청 소속 A(41)경사에 대해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A 경사는 지난 19일 오후 10시 40분께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의 한 길가에서 남자친구를 기다리던 B(27·여)씨의 엉덩이를 수차례 만지는 등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 경사는 길에서 이를 목격한 다른 여성의 신고로 현장에서 바로 검거됐으나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A 경사가 당시 술에 만취했던 상태라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경찰은 전했다.
한편 경찰은 피해자와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별도의 진상조사를 벌여 A 경사의 징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기자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