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X판'된 새누리 최고위 김태호 "유승민 사퇴 안해" 김무성 "맘대로 해"
[속보]'X판'된 새누리 최고위 김태호 "유승민 사퇴 안해" 김무성 "맘대로 해"
  • 홍준철 기자
  • 입력 2015-07-02 10:01
  • 승인 2015.07.02 1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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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홍준철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태호 최고위원이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와 관련한 원유철 정책위의장의 발언을 반박하려고 마이크를 잡자 "그만해라"며 회의종료를 선언한 뒤 회의장을 박차고 나갔다.

김 최고위원은 "한 말씀 더 드리겠다"고 마이크를 잡자 김 대표는 "그만하자"고 일어섰다. 그러나 김 최고는 "잘못 전달되면 안된다"고 말을 이어가자 김 대표는 "회의 끝내겠습니다"고 정리했다.

하지만 김 대표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김 최고는 "사퇴할 이유를 모른다고 하니까 얘기하는거 아닙니까. 분명한 이유가 있는데. 당을 이렇게 어렵게 만드는데..."라고 유 대표의 사퇴론을 재차 꺼내들었다.

이에 김학용 대표 비서실장은 "XXX들도 아니고 그만해라"고 언성을 높였고 김 최고는 "사퇴할 이유가 왜 없느냐 무슨 이런 회의가 있느냐"고 반박했다.

국회법 개정안관련 박근혜 대통령 거부권 행사이후 당 지도부는 '자중지란'에 빠진 형국이다. 무엇보다 친박 반박간 갈등이 심화되면서 '이러다 당이 쪼개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감도 여권내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mariocap@ilyoseoul.co.kr

홍준철 기자 mariocap@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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