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조선족 이모(32·여)씨 등 3명을 지난 달 26일 낮 12시께 영등포구 신길동 최씨의 주거지로 끌고 가 협박, 폭행해 중국 현지 가족으로부터 현금 1450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최씨와 김씨는 같은 날 새벽 신길동 최씨가 운영하는 마작 도박장에서 이씨 등 3명과 함께 도박을 하다 2000만원 상당을 잃자 이 같은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최씨의 사촌동생 등 조선족 조직폭력배 3명은 최씨로부터 잃은 돈을 빼앗아 달라는 부탁을 받고 택배원으로 가장해 이씨 등의 집으로 찾아갔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달아난 공범의 행방을 추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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