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암살 이정재, 자신의 캐릭터 염석진과 ‘물아일체’
영화 암살 이정재, 자신의 캐릭터 염석진과 ‘물아일체’
  • 김종현 기자
  • 입력 2015-06-25 15:38
  • 승인 2015.06.25 15: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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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영화 ‘암살’로 관객들과 만나는 배우 이정재가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몰입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사실이 알려져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정재는 지난 22일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암살’ 제작보고회에서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하기 위해 두 달간 15kg 감량은 물론, 촬영 전 48시간 동안 깨어있는 상태로 준비하는 등 피나는 노력을 했다고 밝혔다.
 
두 얼굴의 임시정부대원 ‘염석진’ 역을 맡은 이정재는 “염석진의 불안정하고 이중적인 심리를 드러내야 했기 때문에 최대한 스스로를 못살게 굴고, 무언가를 뽑아내는 경험을 해보고 싶었다”면서 “내가 작품을 위해 이 정도까지 준비할 수 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해준 첫 영화”라고 소감을 전해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이정재에 대해 최동훈 감독은 “촬영기간 동안 오롯이 염석진으로 살았다”며 “복잡한 심리를 가진 인물을 표현하기 위해 스스로 끊임없이 탐구했고 그 열정과 믿음이 커다란 힘이 됐다”고 전해 기대를 모았다.
 
한편 영화 ‘암살은 1933년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친일파 암살작전을 둘러싼 독립군들과 임시정부대원, 그들을 쫓는 청부살인업자까지 이들의 엇갈린 선택과 예측할 수 없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전지현을 비롯해 이정재, 하정우, 오달수, 조진우, 최덕문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제작발표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이 작품은 영화 ’타짜‘, ’전우치‘, ’도둑들‘을 만든 최동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7월 22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todida@ilyoseoul.co.kr

김종현 기자 todida@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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