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최재성 사무총장 인선 후폭풍
새정치연합, 최재성 사무총장 인선 후폭풍
  • 홍준철 기자
  • 입력 2015-06-24 10:18
  • 승인 2015.06.24 1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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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정치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당내 주류로 분류되는 최재성 의원을 사무총장으로 임명한 것을 놓고 24일 당내 후폭풍이 거세게 일기 시작했다.

장외에선 주류·비주류로 나뉘어 라디오 인터뷰로 맞섰고, 비주류 측 이종걸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했다. 잠잠했던 당 내홍이 일촉즉발의 위기 국면으로 들어가는 분위기다.

이날 오전 국회 당 대표 회의실 옆 회의장에는 문 대표와 최고위원 등 10여명의 당 인사들이 앉아 있었다. 하지만 먼저 선뜻 말을 건네는 사람도 없었다. 이 원내대표가 전날 최 사무총장 임명에 항의하면서 불참했기 때문이다.

뒤이어 오전 9시부터 최고위원회의가 시작했지만 이 원내대표는 참석하지 않았다. 비주류 측으로서 당 대표 비서실장에 임명된 박광온 의원의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

이 원내대표는 전날 문 대표의 당직 개편 인선 발표에 대해 “지금껏 당대표님께 당의 문을 열어야한다고 줄곧 말씀드려왔다”며 “(그러나) 오늘 당대표께선 당의 안쪽에 열쇠를 잠그셨다”며 정면 비판했다. “포용하지 않는 정당은 확장성이 없고 확장성이 없으면 좁은 미래가 있을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이 원내대표의 불참을 시작으로 당 계파간 내홍은 다시 촉발하는 모습이다.

mariocap@ilyoseoul.co.kr
 

홍준철 기자 mariocap@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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