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전라감영 복원 위한 전문가 의견 취합…회의 및 워크숍 개최
전주시, 전라감영 복원 위한 전문가 의견 취합…회의 및 워크숍 개최
  • 전북 고봉석 기자
  • 입력 2015-06-22 17:23
  • 승인 2015.06.22 1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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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전북 고봉석 기자] 전주시가 전라감영 복원을 위해 관련 전문가와 시민들의 의견 모으기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시는 22일 전라감영의 창조적 복원을 위한 ‘전라감영 복원 재창조위원회’ 회의 및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전라감영 복원 재창조위원회 위원들은 다음달 9일 철거가 예정된 옛 전라북도청사를 답사하고 현재 추진되고 있는 기록화 사업 방법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전라감영 및 구 도청사 백서 제작의 총괄책임자인 홍성덕 전주대학교 교수는 “전라감영과 함께 구도청사의 역사를 건축학적 변화 양상과 함께 구성할 계획”이라며 “그동안 전라감영 복원을 논의하는 과정을 세밀하게 엮고, 더불어 구도청사 철거에 대한 기록화 사업도 기술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큐멘터리영화 제작을 맡은 김진영 아이피에스 다큐 감독은 “구 도청사의 내·외부 공간을 영상으로 기록하고 당시 근무했던 공무원의 인터뷰 내용을 포함해 도청사에 대한 기록을 사실적으로 표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원들은 이날 전라감영 복원 방향에 대해 집중 논의하는 워크숍도 진행했다.
 
첫 발제자로 나선 이동희 전주역사박물관장은 ‘전라감영 역사와 복원·활용’이라는 주제를 통해 전라감영의 역사와 특징, 복원의 의미와 가치를 설명하고, 감영 복원의 원칙과 방법, 활용방안 등에 대해 자세히 제시했다.
 
위원들은 이밖에 옛 도청사 철거에 앞서 전라감영 재창조의 시작을 알리고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고유례를 진행하되 세부적인 내용은 실무위원회에서 조율해 추진키로 결정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이날 “전라감영 복원사업은 단순히 건축물을 복원하는 것이 아닌 감영에 담긴 역사적 가치와 문화를 총체적으로 살려내야 비로소 전주의 정신과 가치가 만들어질 것”이라면서 “워크숍을 통해 제안된 여러 가지 의견들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전라감영을 창의적인 콘텐츠로 살아 움직이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12월 발촉된 전라감영 복원 재창조위원회에는 현재 역사, 건축 및 조경, 문화콘텐츠 전문가와 지역 정치인, 주민 및 시민단체 등 청 23명이 참여하고 있다.

ilyo@ilyoseoul.co.kr

전북 고봉석 기자 ily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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