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로 교통사고를 내 자신의 아내를 살해한 남성이 붙잡혔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지난 20일 교통사고를 가장해 자신의 아내를 숨지게 한 뒤 보험금을 타내려한 A(51)씨를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08년 8월 2일 오전 11시께 전북 익산시 오산면 남전리 전주-군산간 편도 2차선도로에서 아내 B(51)씨와 자신의 크레도스 승용차를 타고가다 사고를 내 이 사고로 B씨가 숨졌다.
조사결과 A씨는 사망사고 발생 5개월 전부터 B씨 명의로 11억 원 상당의 교통사고 관련 보험을 가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A씨는 사건 일체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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