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19일 행인을 폭행한 뒤 교통사고로 위장해 보험금을 타낸 혐의(폭력행위 및 보험사기)로 모 폭력조직 정모씨(23) 등 2명을 구속하고 조모씨(26)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 등은 지난달 27일 오전 1시께 광주 북구 유동 모 주점 앞 도로에서 양모씨(22) 등 2명이 "반말을 하고 기분 나쁘게 쳐다봤다"는 이유로 마구 폭행해 얼굴과 허리 등에 전치 3주의 부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있다.
또 이들은 같은 폭력조직 일원인 조씨가 운영하는 다방 오토바이를 양씨 등이 주차한 승용차에 부딪혀 부상당한 것처럼 속여 보험회사로부터 300만 원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피해자 양씨 등이 "야무지다"며 조직에 가입할 것을 권유하기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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