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ㅣ박형남 기자] “45년 전 한국인이 만든 새마을운동은 민족의 지난 반만년 가난과 보릿고개를 극복하고 근대화의 초석을 다졌으며 오늘날 경제발전의 밑거름이 됐다. 이제는 새마을세계화의 기틀을 만들어 국제사회에 새마을운동을 알릴 필요가 있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국제사회에 우리의 새마을운동을 알리기 위해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일례로 김 지사는 지난 6월 4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마키살 세네갈 대통령과 만나 경북 새마을세계화 사업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마키살 세네갈 대통령은 “2013년부터 세네갈 생루이주 2개 마을(돔보알라르바, 딸바흘레)에서 추진되고 있는 ‘새마을리더 봉사단 파견을 통한 해외 시범마을 조성사업’은 직접 봉사단원들이 마을에 파견됐다. 이들은 마을 주민들과 함께 새마을회관 건립, 새마을유치원 및 보건위생사업, 정미소, 시범농장, 농업소득사업 등 마을 주민의 가장 필요한 사업 중심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한국의 새마을운동에 대한 현지 호응이 좋다”며 “정부에서 관심이 크다. 정부 차원에서 협력방안을 적극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김 지사는 “새마을운동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인 협력의사를 밝힌 마키살 대통령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새마을운동의 성공경험을 세네갈에 확대·전수하는데 적극 협력 하겠다”며 “세네갈 공무원 및 현지 마을지도자 초청새마을연수 실시, 새마을리더 봉사단 파견 및 시범마을 조성사업추진 등을 통하여 세네갈 지역 및 농촌발전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김 지사는 경상북도가 주도하는 ‘새마을운동 세계화’ 사업을 알리는 데 많은 공을 들였다. 새마을운동 세계화는 해외 저개발국가에 새마을운동 보급을 통해 지역 간 경제, 문화 통상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협력 뿐만 아니라 새마을의 성공 경험과 축적된 노하우를 국제사회와 공유하는 사업이다.
지난 2005년부터 시작한 이 사업은 ‘인류공존과 번영을 위한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슬로건 아래 10년째 하고 있다. 그래서일까. 김 지사는 “Mr. 새마을”, “새마을 전도사”라고 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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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남 기자 7122love@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