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농업용 저수지 녹조관리 신기술 개발
농어촌공사, 농업용 저수지 녹조관리 신기술 개발
  • 수도권 강의석 기자
  • 입력 2015-06-18 17:59
  • 승인 2015.06.18 17: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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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수도권 강의석 기자] 한국농어촌공사는 녹조의 사전예방, 발생 억제, 녹조의 자원화 등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통합 녹조관리 원천기술을 확보했으며, 2016년 상용화를 목표로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기후변화와 기후극단화에 따른 폭염과 가뭄은 농업용 저수지와 같은 정체수역에서 녹조 발생이 심화되고 있지만 예방과 관리, 녹조의 활용 등 통합관리체계는 아직 확보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녹조의 사전예방을 위해 개발한 기술은 미세 조류를 이용해 호소로 유입되는 고농도 오염하천에서 녹조원인 인, 질소를 효과적으로 제거해 녹조 발생을 원천 봉쇄할 수 있다.

이 기술은 녹조를 일으키는 남조류가 수중의 인, 질소를 가장 효과적으로 이용하는 생물공장임에 착안하여 녹조와 유사한 기능을 가진 유용 미세 조류를 호소 유입 전에 대량 발생시켜 녹조먹이가 되는 인, 질소를 사전 차단함으로써 호소 내 녹조 발생을 예방하는 원리이다.

이때 대량 발생된 유용 조류는 바이오에너지, 가축사료, 유기질 비료 등으로 우수한 활용가치가 있으며, 오염물질의 자원화로 자원 순환에 기여할 수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농어촌연구원이 개발(환경신기술-446, 2014. 8. 7)한 녹조발생 억제기술은 녹조를 효과적으로 포식하는 물벼룩을 대량 배양하여 녹조발생 수역에 투입 공급하는 기술이다.

녹조가 발생하지 않는 정상 수역에서는 물벼룩이 통상 20% 정도 분포하고 있으나, 지속적인 오염 스트레스를 받는 녹조 수역에서는 물벼룩이 1% 미만으로 극심한 생태적 손상을 보여 녹조에 취약한 구조로, 물벼룩을 대량 공급하여 생태적으로 복원함으로써 정상수역의 녹조 억제 기능을 되찾아주는 자생적 생태 복원을 유도하는 것이다.

kasa59@ilyoseoul.co.kr

수도권 강의석 기자 kasa59@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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