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서부경찰서, 취업알선 명목 3억여원 편취 사기범 검거
화성서부경찰서, 취업알선 명목 3억여원 편취 사기범 검거
  • 수도권 강의석 기자
  • 입력 2015-06-17 15:36
  • 승인 2015.06.17 15: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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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수도권 강의석 기자] 경기도 화성서부경찰서는 기아자동차 화성공장 1차 협력업체 직원이 기아자동차 비정규직 취업 알선 명목으로 1000~3000만 원의 돈을 받은 뒤 실제 취업은 성사시키지 않고 돈만 받아 챙긴 일당이 있다는 첩보를 수집한 후, 대포폰을 이용하고 타인명의로 원룸을 계약해 수시로 변경하는 등 치밀하게 은신 중에 있던 주범 A씨를 탐문수사 등 끈질긴 추적을 통해 지난 11일 A씨의 새 주거지에서 은신 중이던 주범 A씨를 검거했다.

또한 주범 A씨와 함께 은신 중인 것으로 확인된 공범 C씨를 주거지 주차장에서 잠복근무를 하던 중 지난 12일 공범 C씨를 검거하는 등 3(구속 1, 불구속 2)을 검거해^다.

피의자 A씨는 지난 20132월 화성시 OOOO리에서 피해자 B()에게 나는 기아 1차 협력업체의 품질관리원으로 10년 넘게 일을 하다 보니 아는 사람도 많고 높은 사람도 많이 알고 있어, 로비를 하게 되면 기아차 비정규직으로 취업을 시켜줄 수 있으니, 나를 믿고 맡겨 달라고 속여 피해자 B씨로부터 3000만 원을 받은 것을 비롯해 피의자 C, D씨와 공모해 12명의 피해자들에게 취업알선 명목으로 1000만~3000만 원을 받는 등 총 3억여 원을 편취해 개인채무변제 및 불법 스포츠토토 및 유흥비로 소비했다.

피해자들은 더 나은 급여와 환경에서 근무하고 싶은 마음에 피의자 A씨 등의 취업알선을 빙자한 사기행각에 돈을 줄 수밖에 없었고, 이 돈은 금융권에 대출을 받거나 부모님에게 빌리는 등의 방법으로 어렵게 마련한 것으로 확인되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화성서부경찰서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피의자들에 대한 여죄를 계속해 수사하고 있으며, 현재의 심각한 취업난과 실업률로 이러한 형태의 취업알선 사기가 만연한 것으로 예상되므로 지속적으로 단속해 이러한 범죄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kasa59@ilyoseoul.co.kr

수도권 강의석 기자 kasa59@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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