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 일이 해외 핫 토픽
세상에 이런 일이 해외 핫 토픽
  • 조아라 기자
  • 입력 2015-06-15 09:54
  • 승인 2015.06.15 09:54
  • 호수 1102
  • 39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슬람교 비난 블로거…채찍형 1000대 확정

이슬람교를 비판한 혐의로 체포된 블로거에게 징역 10년형과 채찍형 1000대가  확정됐다.
지난 8일 영국 BBC 보도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대법원은 블로거 라이프 바다위(31)에게 이 같이 형을 확정했다. 바다위는 2012년 웹사이트에서 이슬람교를 모독한 혐의로 체포됐다. 그는 인터넷 토론모임인 ‘사우디 리버럴 포럼’을 조직해 사우디의 보수적인 종교 정책을 비판해 왔다.
사우디 당국은 국제사회의 거센 비판에도 불구 지난 1월 바다위에 50대의 채찍형을 집행했으다. 또한 채찍을 맞는 장면이 담긴 휴대전화 동영상이 유출돼 국제사회의 거센 항의를 받았다. 
사우디 당국은 바다위의 구형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판에 지난 3월 “놀랍고 당혹스럽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와 함께 사우디 외무부는 국제 사회의 내정 간섭을 거부하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바다위에 대한 채찍형은 지난 1월 이후 집행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바다위의 아내 엔사프 하이다르는 12일부터 다시 형집행이 시작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영국 BBC 방송에 밝혔다.
이슬람교의 발상지이자 수니파 이슬람교가 국교인 사우디아라비아는 이슬람교에 반대하는 견해를 엄중 단속해왔다.
 
노숙인 위해 집 짓는 아홉 살 소녀
 
미국 워싱턴에 사는 9세 소녀가 노숙인을 위해 손수 집을 지었다.
해일리 킹 포트라는 이름의 이 소녀는 5살 때 한 노숙자가 길에서 자는 것을 본 후 그들을 위한 집을 짓기로 결심해 4년 동안 집을 지어왔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현재 해일리가 짓고 있는 집은 동네 슈퍼마켓에서 일하다 실직한 에드워드를 위한 집이다. 
집은 엄마의 감독 하에 짓지만 거의 모든 일을 9살 소녀 스스로 해냈다. 톱과 같이 위험한 도구를 사용할 때에는 건축업자인 할아버지에게 도움을 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일리가 노숙인을 돕는 방법은 다양하다. 6세부터 동네 노숙인을 위해 텃밭을 일구기 시작했다. 올해는 텃밭에서 110㎏의 농작물을 수확해 노숙인에게 나눠주는 것이 목표다. 또 1000 개의 세면도구, 500 개의 여성 위생용품과 100 벌의 코트를 나누는 것도 그녀의 목표다. 집은 총 12채를 지을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해일리는 노숙인의 자립을 돕기 위한 우체통 십여 개를 운영 중이다. 이것은 노숙인들의 취업활동 시 우편물을 받기 위한 용도다. 
 
‘억’소리 나는 화장실 변기통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화장실 변기통이 등장했다. 
영국의 일간지 미러는 지난 5일 명품 주얼리 브랜드 스와로브스키 사의 크리스탈 7만2000개로 덮여 있어 장식의 화려함을 더한다고 보도했다
이 변기통의 가격은 8만4000파운드(한화 약 1억4300만 원)다. 일본 디자이너 다나카 긴자가 고안해 약 한 달의 제작기간이 소요됐다.
이 변기통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15 상하이 주방·욕실 박람회'에도 전시돼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박람회 측은 누군가에게 팔렸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정리=사회팀/사진=뉴시스>

조아라 기자 chocho621@ilyoseoul.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