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혁신위 출범, "2016 총선, 2017 대선 승리 기반 마련할 것"
김상곤 혁신위 출범, "2016 총선, 2017 대선 승리 기반 마련할 것"
  • 홍준철 기자
  • 입력 2015-06-12 15:46
  • 승인 2015.06.12 15: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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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정치팀] 김상곤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장은 12일 첫 혁신위원회의를 열고 "혁신위원들이 국민, 당원과 함께 새정치연합을 혁신해 2016년 총선과 2017년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기반을 반드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혁신위 첫 회의에서 "당권재민을 목표로 혁신위가 오늘 닻을 올리고 돛을 단 것"이라며 "우리 모두는 새정치연합의 혁신이 확실히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이날 혁신위원으로 참석한 조국 서울대교수는 "지금 새정치연합에게 필요한 건 자멸적 안주가 아니라 창조적 파괴"라며 "향후 존경하는 김상곤 위원장을 모시고 혁신위 위원 중 한 명으로 이를 위해 미력이나마 보태겠다"고 밝혔다.

조 교수는 "김대중, 노무현, 김근태 세 분 고인의 뜻을 잇는 정당인 새정치연합은 우리 사회 진보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갖고 있다고 본다"면서도 "(현재 새정치연합은) 박근혜정부 실정이 반복돼도 선거 패배와 내부 분열에 익숙한 정당, 폐쇄적이고 늙은 정당, 만년 2등에 만족하는 정당"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새정치연합은 내과적·외과적 처방이 동시에 필요하다"며 "(혁신위는) 더 좋은 혁신안을 만드는 것은 물론 그걸 넘어 혁신안을 즉각 집행,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위원장을 비롯한 11명의 위원 전원은 이날 '당권재민 혁신위 실천선언문'에 서명했다 .

이들은 실천선언문에서 "새정치연합이 살 길은 오직 혁신뿐이다. 혁신하면 살 것이고 혁신하지 않으면 죽을 것이다"라며 "불신과 분열을 부수고 혁신의 시대, 통합의 시대로 나아갈 것이다. 다시 한 번 국민과 당원에게 희망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 Δ새정치민주연합의 혁신은 국민과 당원의 힘으로 이루어 낸다 Δ혁신위원들은 어떤 외부의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는다 Δ혁신위원들은 자신의 이익을 내려놓고 혁신에 헌신한다 Δ혁신위원들은 투명하고 공정한 혁신안을 만들어 낸다 Δ혁신위원들은 혁신안이 실천될 때까지 물러서지 않는다는 5개 항을 선언했다.

mariocap@ilyoseoul.co.kr

홍준철 기자 mariocap@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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