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수도권 강의석 기자] 경기도 포천시는 계속되는 가뭄으로 농업용수, 농작물 등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한해 대책과 농작물 관리를 위한 가뭄 대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최근 모내기에 농업용수 사용으로 저수량이 크게 줄고 강수량이 평년보다 월등히 적고 기상전망에 따른 가뭄 지속화가 우려됨에 따라 각 읍·면·동 지역별 가뭄상황 및 대책추진 점검·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가용재원 및 인력·장비를 최대한 동원해 긴급영농급수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포천시의 저수율은 평균 54.8%로 평년(77.5%)의 70% 수준이다.
또한 올 여름 장마가 늦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장기적으로 가뭄이 지속될 경우를 대비해 지하수 개발 등 대체수원 확보 방안 수립 및 위기대응 능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인근 군부대(제8보병사단, 6공병여단 등)와도 긴밀히 협업해 가뭄피해 예상 지역을 중심으로 양수기와 급수차 등을 동원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이미 올해 초 가뭄피해 극복을 위해 예비비 9억5천만 원을 긴급 투입해 가물막이 설치 및 중·대형관정 13공을 비롯한 소형 관정 개발을 추진하는 등 발 빠른 대처로 현재까지 가뭄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나, 논․물 마름 현상과 밭작물 시들음 현상이 늘어남에 따라 물을 아껴 쓰면서도 가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기술적 대응 요령을 발표하고 적극적으로 실천해줄 것을 당부했다.
수도권 강의석 기자 kasa59@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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