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정치팀]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1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마친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과 임명동의안 표결의 단독 처리 가능성을 재차 강조했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황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어제 종료되고 청문경과보고서 채택과 임명동의안 표결 처리가 남았다"며 "경과보고서는 법률에 따라 토요일(13일)까지 처리해야 하니 사실상 내일(12일) 금요일이 마지막 날"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일 중 보고서를 채택하고 본회의까지 열어서 임명동의안을 표결 처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오늘, 내일 중으로 야당을 최대한 설득하고 장윤석 특위 위원장도 여야 간사와 잘 협의해 야당이 참여한 가운데 경과보고서를 채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보겠다"며 "어떤 경우든 내일까지는 경과보고서를 꼭 채택해야 한다. 임명동의안 본회의 표결 처리는 야당이 날짜 채택에 협의해주지 않는다면 국회의장을 설득해 조속히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여당 단독 경과보고서 채택 이후 국회의장의 임명동의안 직권상정 수순을 밟을 가능성을 내비친 것이다.

유 원내대표는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서도 "야당에 오늘, 내일 경과보고서 채택을 같이 할 것을 설득해보고 그게 안되면, 그런 상황은 피하고 싶지만 단독으로라도 (보고서 채택을) 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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