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수도권 강의석 기자] 경기도 의왕시가 9일 백운지식문화밸리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보상협의회를 개최하고 사업 추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시는 지난해 4월 토지 감정평가 진행을 위한 보상계획을 공고했으며, 올해 1월 경기도로부터 실시계획 인가를 받은 후 사업자금에 대한 확보가 진행 중인 상태에서 공익사업법에 따른 보상협의회를 개최했다.
김기봉 의왕부시장과 도시공사, 의왕백운프로젝트 금융투자주식회사(PFV), 백운의 아침 자산관리회사(AMC), 한국감정원 관계자와 주민 등 12명의 위원이 참석한 이번 보상협의회는 사업자금 확보 일정과 보상절차, 보상액 평가를 위한 사전 의견수렴, 잔여지의 범위 및 이주대책, 해당지역 내 공공시설 이전 등에 관한 사항 등을 논의하는 자리로 이뤄졌다.
협의회에서 백운의 아침 자산관리회사(AMC) 측은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초기사업자금 7400억 원 중 1차 대출 승인을 받은 4700억 원 외의 잔여금에 대해 빠른 시일 내에 추가 승인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하며 보상과 관련해서는 “한국감정원이 감정평가 업무를 수탁 받아 6월중 착수해 충분한 주민의견 수렴과 함께 2개월여에 걸쳐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보상협의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도시공사와 백운의 아침 자산관리회사(AMC), 한국감정원 측에서 종합적으로 면밀히 검토해 사업의 원활한 추진으로 주민간의 갈등해소는 물론 신뢰받는 도시개발사업이 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한편 백운지식문화밸리 도시개발사업은 의왕시 학의동 560번지(95만4979㎡) 일원에 4080세대의 주거단지와 시의 부족한 자족기능을 보완할 쇼핑몰, 업무 및 의료시설 등을 조성하는 의왕시의 숙원사업으로 2018년 완료를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수도권 강의석 기자 kasa59@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