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인천공항국제우편세관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달까지 국제 우편물을 통해 반입되려던 불법 의약품 773건을 적발했다.
적발된 의약품은 살빼는 약과 가짜 성기능 개선제 등 모두 13만4704정에 달한다.
특히 정상 수입시 식약청 승인검사를 통과 할 수 없는 센노사이드 함유 과일열매(다이어트 식품)가 개인우편물로 반입됐던 것으로 조사됐다.
센노사이드는 설사 효과를 나타내는 성분으로 모든 식품에 사용할 없는 원료이다. 또 근육을 단기간에 강화시키기 위해 클렌부테롤 등이 함유된 스테로이드제를 잘못된 정보나 관련 약품에 대한 이해 부족 등으로 해외 구매가 계속된다는게 우편세관의 설명이다.
우편세관 관계자는 “광고메일이나 블로그, 해외판매사이트를 통해 과대 광고되는 의약품류를 구입할 경우 정상 수입물품 여부와 인체유해성 정보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자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