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Ⅰ오두환 기자] 경찰이 올 상반기 3대 부패비리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적발된 702건 중 민생비리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지난 4월부터 두 달 동안 실시한 토착·권력형 비리, 고질적 민생비리, 생활밀착형 안전비리 등 3대 부패비리에 대한 특별단속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경찰은 총 702건을 적발, 2423명을 검거하고 69명을 구속했다.
이중 고질적 민생비리 사범 비율이 1506명(62.1%)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생활밀착형 안전비리(565명· 23.3%), 토착·권력형 비리 (217명·8.9%), 기타(135명·5.7%) 등이 뒤따랐다.
세부유형별로 살펴보면 민생비리 중에서도 국고보조금 편취·횡령·유용 사례가 전체의 40.7%(988명)를 차지했다.
또 납품·하도급 비리 387명(15.9%), 건설안전 비리 187명(7.7%), 해양안전 162명(6.7%) 순이었다.
경찰에 따르면 국고보조금 편취 등의 비리는 복지·고용·연구개발·농수축산·문화체육 등 정부 모든 분야에서 나타났다. 이에 단속과정에서 국고보조금 약 470억원 상당이 편취·횡령된 것을 적발해 해당 기관에 회수조치를 통보키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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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두환 기자 freeore@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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