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휴대폰 요금 아끼려면…데이터 옵션 주목할 것
내 휴대폰 요금 아끼려면…데이터 옵션 주목할 것
  • 김나영 기자
  • 입력 2015-06-09 10:39
  • 승인 2015.06.09 10:39
  • 호수 1101
  • 17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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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통신사 부가서비스 해체

[일요서울 | 김나영 기자] 이동통신사들이 유무선 음성통화를 포함한 데이터 요금제를 출시하면서 복잡한 부가서비스들도 더욱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조금만 들여다보면 보다 낮은 요금제를 쓰면서 부가서비스 옵션만 추가하는 형태로 통신비를 절약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먼저 SK텔레콤과 KT는 특정 시간에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쓸 수 있는 부가서비스가 있다. LG유플러스의 경우 LTE 동영상 전용 데이터 추가를 내세웠다. 이들 모두가 추가 월정액을 조금 더 부담하거나 요금제 테두리 내에서 선택하는 식으로 혜택을 받는 구조다.

통신사들에 따르면 SK텔레콤의 밴드 타임프리는 월 5000원의 부가 서비스로 출퇴근 및 점심시간 등 하루 총 6시간 동안 데이터가 무제한으로 제공된다. 또한 지하철 차량과 플랫폼에서 매일 2GB의 데이터를 쓸 수 있는 밴드 지하철프리와 스포츠 콘텐츠를 무제한 시청할 수 있는 밴드 T스포츠팩 등도 있다.

더불어 KT의 마이 타임 플랜은 고객이 직접 원하는 시간대를 선택해 하루 3시간 동안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쓸 수 있다. 원래 월정액은 7000원이지만 현재는 프로모션으로 월 5000원에 할인 제공된다. 이와 함께 지난달에 남은 데이터를 이월해 이달에 사용하고 다음 달 데이터를 최대 2GB까지 당겨쓸 수 있도록 하는 데이터 밀당도 있다.

한편 LG유플러스의 비디오 데이터 요금제는 모바일인터넷(IP)TVU+HDTV와 영화·HBO 무제한 서비스인 유플릭스 무비 전용 데이터가 매일 1GB씩 추가 제공된다. 이 요금제는 월정액 38000원부터 10만 원까지 8종으로 구성돼 있다

향후에도 통신사들의 새로운 데이터 요금 전쟁은 부가서비스와 연계될 전망이라 소비자들의 관심이 더해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해 김향미 KT 경제경영연구소 연구원은 지금까지 부가서비스는 부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됐으나 최근 이용형태가 다변화되고 있다라며 부가서비스가 고객의 충성도를 높이는 요인뿐 아니라 새로운 수익창출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nykim@ilyoseoul.co.kr

김나영 기자 nykim@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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