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호 고지 넘어선 이승엽, 한국야구의 새 역사를 장식
400호 고지 넘어선 이승엽, 한국야구의 새 역사를 장식
  • 김종현 기자
  • 입력 2015-06-04 11:20
  • 승인 2015.06.04 1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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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시스>

[일요서울 | 김종현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타자 이승엽(39)KBO리그 최초 개인 통산 400호 홈런을 기록하며 한국프로야구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이승엽은 3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3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구승민의 2구를 공략해 120m 짜리 우월 솔로 홈런을 쳐냈다.

이로써 이승엽은 올 시즌 10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400호 홈런을 달성했다.

이승엽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첫 타석에서 볼넷을 얻었는데 생각보다 공이 잘 보였다. 투수와 궁합이 맞다고 해야 할까. 실투였지만 나 역시 놓치지 않았고 타이밍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다시 삼성 유니폼을 입으리라 꿈에도 몰랐다. 김인 사장님께서 꽃다발을 주실 때 다시 뛰게 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씀을 드렸다. 다시는 이 팀에서 뛰지 못할 줄 알았다. 일본에서 은퇴할 줄 알았는데 운좋게 불러 주셔서 뛸 수 있게 됐고 그 부분에 있어 정말 감사드린다면서 그라운드를 돌면서 뭉쿨한 느낌이 들었다. 내게는 너무나 값진 홈런 이었다고 말했다.

이승엽은 또 아직도 가야할 길은 멀다. 450홈런을 향해 열씸휘 뛰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 <뉴시스>
한편 이승엽은 입단 첫 해 115경기만인 199552일 광주 해태전서 첫 홈런을 때린 이후 1997년 만 21세에 32홈런을 쏘아올리며 생애 첫 홈런왕에 올랐다. 이후 199955일 대구 현대전서 최연소 100홈런을 기록했고 같은 해 54홈런을 때려 생애 두 번째 홈런왕에 올랐다.

200홈런은 2001621일 대구 한화전서 올렸고 2003년에는 56홈런을 기록하며 아시아 촤다 홈런기록이자 KBO 단일 시즌 최다 홈런 기록에 이름을 올렸다. 또 같은해 622일 대구 SK전서 300홈런을 달성한 바 있다.

todida@ilyoseoul.co.kr

김종현 기자 todida@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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