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그룹 시크릿이 불화설에 휩싸였다. 시크릿의 멤버 한선화가 지난 2일 트위터에 남긴 글이 원인이 됐다.
한선화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3년 전 한, 두 번 멤버 간 분위기 때문에 술먹은 적 있다"며 "그 당시 백치미 이미지 때문에 속상해서 말한 걸 세상에 불만이 많다고 말을 했구나"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딱 한번 술 먹었구나"라고 덧붙였다.
이는 시크릿의 다른 멤버인 정하나가 지난 1일 방송된 엠넷 '야만TV'에 출연해 한선화의 술버릇에 대해 이야기한 것에 대한 반박이다.
정하나는 방송에서 "한선화는 술을 마시면 세상에 대한 불만이 많아진다"고 말했다.
이후 일각에서는 두 멤버의 불화설을 제기했다. 이들은 "만 6년을 함께 활동한 멤버들끼리 딱 한번 술을 마신 것은 말이 안 된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시크릿은 2009년 디지털싱글 'I Want You Back'로 데뷔해 지금껏 멤버교체 없이 활동 중이다.
이에 소속사는 "두 사람 사이에는 문제가 없다"고 불화설을 부인했다. 한선화도 팬카페에 "기분 나빠 올렸다기보다 '세상에 불만이 많다'란 이 말이 저를 황당하게 만들었네요. 글을 올린 데는 팬 여러분이 모르고 있는 부분도 많다는 것만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조아라 기자> chocho621@ilyoseoul.co.kr
조아라 기자 chocho621@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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