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신라면 봉지면 255억 원에 이은 2위 성적이다. 농심은 신라면 이후 30년 간 없었던 라면시장 1000억 원 파워브랜드 대열에 짜왕의 이름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라면시장 파워브랜드는 ‘연 매출 1000억 원 이상의 베스트셀러’로 봉지면 기준 국내 단 4개 제품밖에 없다. 2014년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986년 신라면, 1984년 짜파게티, 1982년 너구리, 1983년 안성탕면순으로 파워브랜드에 등극됐다.
농심 유통기획팀 관계자는 “유통채널별 짜왕 판매를 분석해보면 소매점에 제품을 공급하는 특약점에 대한 판매 비중이 다른 제품보다 높다”며 “가족 단위 구매뿐만 아니라 1인 가구, 청소년 등 남녀노소를 불문한 다양한 계층의 소비자들이 짜왕을 찾고 있다는 의미다”고 전했다.
또 “짜왕은 시장 출시 전 농심 최고경영진 평가에서도 이례적으로 만점을 받은 바 있어 기대가 높은 상품이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늘어나는 주문에 생산 라인을 모두 가동하고 있으나 일부 소매점에는 원하는 물량을 전량 공급하지 못할 만큼 수요가 많다”고 밝혔다. 농심은 현재 기존 안성과 부산공장에 더해 신라면 생산기지인 구미공장의 초고속 라인까지 동원해 짜왕을 24시간 생산하고 있다.
한편, 농심 짜왕은 지난 4월 20일 출시됐다.
박시은 기자 seun897@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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