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정치팀] 새정치민주연합 김상곤 혁신위원장(사진)이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위원장은 1일 당무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희생 없이 혁신을 이룰 수 없어 나부터 내려놓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내년 총선을 준비 중인 김 위원장이 공천 혁신의 진정성을 담보할 수 없다는 우려를 불식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혁신위의 이름을 ‘당권재민(黨權在民·당의 주인은 국민과 당원에게 있다는 뜻) 혁신위’로 정했다. 이어 “혁신위는 위원장을 포함해 총 11명으로 구성될 것”이라며 “위원장 외에 신망 있고 실력 있는 6명의 외부 인사와 함께 무거운 책임을 지고 있는 당 내부에서 4명을 헌신적 혁신위원으로 모실 것”이라고 말했다.
외부 인사에는 혁신위원장 후보로 거론됐던 서울대 조국 교수가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 측 관계자는 “2일 열리는 의원워크숍에서 다양한 인사를 추천받을 계획”이라며 “6일까지 각계에서 추천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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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철 기자 mariocap@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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