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Hot ISSUE] 백종원·최현석·샘 킴… 방송계 사로잡은 매력 셰프들
[Weekly Hot ISSUE] 백종원·최현석·샘 킴… 방송계 사로잡은 매력 셰프들
  • 조아라 기자
  • 입력 2015-06-01 10:01
  • 승인 2015.06.01 10:01
  • 호수 1100
  • 3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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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조아라 기자] ‘요리하는 남자’가 방송계 트렌드로 떠올랐다. 셰프들이 방송계를 종횡무진 누비다 보니 ‘셰프테이너’라는 신조어도 등장했다. 요리 서바이벌 심사에 그쳤던 셰프들의 방송출연은 이제 예능프로그램 고정으로까지 확장됐다. 특히 백종원, 최현석, 샘 킴은 방송계의 러브콜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스타 중에 스타다.

▲ 백종원 <사진=뉴시스>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알려진 것은 배우 소유진과의 결혼 사실을 전하면서부터다. 대중에게 익숙한 여러 프랜차이즈 음식점을 운영하는 경영인이라는 점이 뒤늦게 화제가 됐다. 대부분 인스턴트 음식을 다루는 체인점이다보니 백종원의 요리 실력에 의문을 표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하지만 지난해 케이블 채널 Olive ‘한식대첩2’에 출연하면서 이미지를 반전시켰다. 음식에 대한 풍부하고 해박한 지식으로 두각을 나타낸 것이다.
 
 
이후 그는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출연하면서 친근한 매력을 더했다. 이 프로그램은 여섯 명의 스타가 자신만의 콘텐츠로 인터넷 생방송을 펼치는 1인 방송 대결이다. 백종원은 요리와 먹방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쌍방향 소통과 특유의 말솜씨, 재치로 자신의 매력을 발산했다. 이 방송에서 백종원은 ‘백주부’, ‘슈가보이’ 등의 별명을 얻기도 했다. 인기를 끌기 시작하면서 백종원은 tvN ‘집밥 백선생’, Olive ‘한식대첩3’ 등 연이어 프로그램을 맡으며 방송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 최현석 <사진=엘본 더 테이블>
최현석도 최근 주목받는 스타셰프다. 큰 키와 동안외모라는 비주얼과 더불어 유머감각과 요리 실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2008년부터 소소히 방송활동을 시작했던 그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하면서 대중적 인기를 얻었다. 해박한 요리지식과 요리를 할 때의 화려한 액션과 허세 콘셉트로 ‘허셰프(허세+셰프)’라고 불리고 있다. 넘치는 예능감과 셰프로서의 프로페셔널한 반전 매력으로 최현석은 방송계의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그는 현재 Olive ‘한식대첩3’, ‘올리브쇼 2015’, SBS플러스 ‘날씬한 도시락’, KBS 2TV ‘인간의 조건-도시농부’ 등 공중파와 케이블을 넘나들며 활동하고 있다. 
 
 
 
▲ 샘 킴 <사진=샘 킴 SNS>
드라마 ‘파스타’의 실제 모델로 알려진 샘 킴도 최근 방송계의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2009년부터 방송을 시작한 그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하면서 이름과 얼굴을 각인시켰다. 드라마 ‘파스타(2010)’ 방송 후엔 자신의 이름을 딴 프로그램에 출연하기도 했다. Olive ‘샘&레이먼의 쿠킹 타임(2011)’은 시즌2까지 방송됐다. 최근엔 ‘샘킴의 함께쿠킹’을 선보이고 있다. 더불어 MBC ‘일밤-진짜사나이2’에 출연하며 독특한 캐릭터를 만들었다. 일명 ‘군대 쿡방’을 선보이며 자신의 주특기 요리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방송계의 블루칩으로 떠오른 셰프들의 인기에 일각에서는 셰프 개개인의 인간적 매력이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는 주장도 있다. 한 한식 연구가는 “가사 분담의 시대지만 여전히 요리는 여자의 몫이다”며 “요리하는 남자들의 인기는 사회 관념에 반전을 주며 시청자를 대리만족 시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chocho621@ilyoseoul.co.kr

조아라 기자 chocho621@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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