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G-TRADE JAPAN 수출상담회 성료
2015 G-TRADE JAPAN 수출상담회 성료
  • 수도권 강의석 기자
  • 입력 2015-05-28 17:32
  • 승인 2015.05.28 17: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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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수도권 강의석 기자] 경기도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28일 수원 라마다호텔 3층 그랜드볼룸에서 ‘2015 G-TRADE JAPAN 수출상담회’를 개최해 총370건의 상담과 4200만 불의 상담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 상담회는 장기화되는 엔저 현상으로 대일 수출의 적신호가 켜진 시점에서도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디자인, 우수한 기술력으로 일본시장에 도전하는 도내 중소기업들의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상담회에는 우수제품을 소싱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일본 바이어 42개사가 참가했으며 도내 중소기업 205개사와 1대1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바이어들은 일본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화장품, ▲생활소비재, ▲식음료, ▲미용패션 등 소위 ‘한류상품’에 뜨거운 관심을 보이며 상담회에서 만난 도내 중소기업 제품의 일본시장 진출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특히 일본 내 뜨는 시장인 프리미엄 생활소비재 및 아이디어 상품 등과 관련된 제품에는 바이어들의 러브콜이 이어졌다. 이날 안산시 소재 H사(부직포 가습기 제조)는 선물용품을 취급하는 바이어 C사(오사카 소재)와의 상담을 통해 45만 달러 상당의 첫 수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바이어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H사의 가습기 제품(크리스마스트리, 과일, 동물 모양)에 상담 내내 큰 관심을 보였으며, 귀국 후 바로 계약 진행을 희망했다.

또 부천시 소재 B사(기능성 마스크 제조)는 미용용품을 취급하는 바이어 N사(나고야 소재)와 100만 달러 상당의 상담을 진행해 일본시장 진출 가능성을 열었다.

바이어는 홈쇼핑이나 고급 살롱 등을 타겟으로 삼는다면 일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판단한 결과다.

상담회에 참여한 바투코리아의 박병천 대표는 “엔저의 지속으로 일본시장 진출을 포기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던 차에 바이어를 직접 만나보니 제품에 대한 반응이 매우 좋아 자신감을 다시 얻게 됐다”며 “이와 같은 기회를 만들어준 경기도에 감사하고 오늘 만난 바이어들과 꼭 거래가 성사돼 일본시장에 진출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 날 오후에는 식품, 화장품, 생활용품 등을 취급하는 일본 ‘HAPPY SHOKUHIN’사의 구매담당자가 직접 나서 일본유통망 진출전략 세미나가 진행됐다.

일본 현지기업의 생생한 정보를 입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담장을 찾은 도내 기업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윤종일 중소기업센터 대표이사는 “엔저로 인해 대일수출이 감소하고 있지만 일본 내 한류상품의 경쟁력은 여전히 굳건하고 일본 내수시장이 살아나고 있는 호재가 있다”며 “앞으로도 일본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도내 중소기업을 위해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와 함께 다양한 지원책 마련에 노력하겠다”고 했다.

kasa59@ilyoseoul.co.kr

수도권 강의석 기자 kasa59@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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