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전북 익산경찰서는 ‘만능키’로 대학 내 설치된 자판기를 턴 방모(28)씨 등 2명에 대해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초등학교 동창인 방씨 일당은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익산과 군산, 전주 일대 대학교를 돌아다니며 속칭 만능키로 자판기 문을 열어 현금을 훔치는 등 총 33차례에 걸쳐 1천500여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경찰 조사 결과 일당은 인터넷에서 만능키를 구입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으며 훔친 돈은 유흥비 등으로 탕진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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